↑ GC트로피 우승마 ‘천지호령’(아카네 기수)

-잠재적 기대치 100%의 ‘천지호령’, 뚜렷한 회복세로 향후 기대치 높여
-이변의 주역 ‘퍼펙트메이드’ 2위 입상으로 1군 진입해 경쟁력 발휘

부경의 최강 국산마 기대주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3회 「GC트로피」특별경주에서 3세의 ‘천지호령’(전종섭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0두가 출전한 이번경주는 기대치 높은 포입마와 토종마, 3세마와 4세마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3세 토종마 ‘천지호령’이 우승을 기록해 힘의 우위를 점했다.
지난 2008년 「코리안더비」의 우승마 ‘에버니스톰’과 전형제마인 ‘천지호령’은 올시즌 삼관경주에서 주목해 볼 경주마중 관심을 모았으나 입상한번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준바 있다. 이번 측면에서 이번 「GC트로피」특별경주 우승은 상당히 값진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최근 부진이 장기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슬럼프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또한 오는 10월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농식품부장관배」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천지호령’에게 있어서는 의미를 둘 수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천지호령’의 우승으로 빛이 바랬으나 2위를 기록한 ‘퍼펙트메이드’도 1군에 진입해 우승마 못지 않은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외 기대를 모았던 ‘시크릿위스퍼’, ‘당대명품’, ‘선오브뷰티’ 등은 각각 순위권에 진입해 최선의 경주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기존 2군 기대주간의 대결 외에 오는 10월 「농식품부장관배」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3세 토종마간의 힘겨루기에도 관심을 모았다. 대상마는 ‘천지호령’, ‘선오브뷰티’, ‘활력팡팡’ 등으로 이들은 나름대로의 가능성을 안고 이번경주에 출전했으나 결국 ‘천지호령’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데 반해 ‘선오브뷰티’, ‘활력팡팡’ 등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향후 삼관경주 출전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편 ‘천지호령’에 기승한 아카네 기수는 국내 데뷔 후 첫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능력기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GC트로피 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성별	연령	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천지호령	수	3세	52.5kg	아카네	김상석	전종섭	1:27.9
2	퍼펙트메이드	수	4세	52.5kg	설동복	임한	이흥수	1¾
3	시크릿위스퍼	암	3세	55kg	조성곤	울즐리	페가수스	¾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