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정부청사 부근에서 시위 집회중인 관련단체 노조원들

- 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노동조합 등 300여명 시위 참가
- 중앙정부청사 방문해 항의서 전달

지방교육세 환원을 요구하는 관련단체 노동조합원들이 집회를 개최하고 정부측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지난 14일(수) 오후 3시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앞 도로에서는 지방교육세 환원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지방교육세 환원 공동투쟁위원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황규환)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윤성) 창원경륜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이대성) 부산경륜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소진규) 소속의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공공노조연맹 오현수 위원장, 민주노총 공공노조연맹 송형범 위원장,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박봉철 위원장, 공정경마운동연합 장룡 대표등이 연대투쟁을 위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황규환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집회는 투쟁사와 결의문이 이어졌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에서 연대투쟁을 위해 나온 공연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방교육세 환원 공동투쟁위원회’는 투쟁사를 통해 ‘15년을 끌어오고도 또 다시 조세저항이 적은 레저부문의 서민들을 상대로 지방교육세를 연장하는 것은 파렴치한 짓’이라며, 당장 이러한 기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재정의 일부를 언제까지 이렇게 임시방편적으로 풀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제기를 통해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정부의 서민에 대한 가렴주구를 집중적으로 성토하며 이번 지방교육세 환원분은 2006년 1월 환급률 인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명시함으로써 이번 지방교육세 환원 투쟁이 환급율 인상운동 임을 분명히 했다.
지도부가 항의서 전달을 위해 정부중앙청사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치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이후 본청 안에 들어가 항위서를 전달하고 예정된 결의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