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마주협회 [올해의 경주마 시상식 및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 됐다.

- 올해의 경주마 ‘프렌치댄서’ 선정 … 경마인상, 천마상 등 다양한 시상
- 신입마주 및 외부인사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송년회 치러

서울마주협회가 지난 12월 21일(수) 오후 6시 「2005년 올해의 경주마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하고 ‘프렌치댄서’를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했다.
르네상스서울 호텔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마주협회 회원 및 가족, 마주통합추진위원회 대표 및 준비위원회 위원들과 신규마주, 외부초청인사 등 32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2005 올해의 경주마 시상식」올해의 천마상 부문에서는 외산마 부문 금상 ‘ 어컴스미미’ (최상섭 마주), 은상 ‘워로마’(이선종 마주)가 수상하였으며 국산마 부문 금상에는 ‘스타우드’ (권광세 마주), 은상 ‘가문영광’(최춘섭 마주)이 수상하였다. 올해의 천마상은 투자수익 대비 수득상금율이 높은 경주마에 대한 시상이다.
올해의 경마인상에는 올해의 생산자상 산방목장(대표 김정두), 올해의 조교사 박대흥, 올해의 기수 김효섭, 올해의 관리사에는 박봉철 관리사가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의 봉사상에는 강대기 마주와 우쾌제 마주가 선정되었으며, 올해 활발한 마필구매 등 적극적인 마주활동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성적을 아직 못 내고 있는 마주에 대해 내년에는 큰 성과가 있기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올해의 미래천마상에는 이윤화 마주, 정봉태 마주가 선정되었다.
「2005 올해의 경주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경주마상은 조원희 마주의 프렌치댄서가 수상하였으며, 과천벌 최고의 명마로 이름을 떨치며 지난 11월 27일 은퇴한 ‘새강자’(장석린 마주)가 올해의 최고기록상(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 이어 서울마주협회 오경의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 동안 한국경마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경마 가족들이 하나로 뭉쳐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강구하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갔다며, 새해에는 경마가족 모두가 화합하여 한국경마발전을 이루어나가는데 협조해주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말(馬) 없는 경마 없고, 마주 없는 말(馬)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경마 창출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주들이 주축이 되어 앞으로 세계 속의 한국경마, 선진경마국으로 도약하는 한국경마를 이루어나가는데 앞장서자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마주협회 제 2,3대 지성한 회장과 제4대 정진태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마주단체의 화합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후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아서 잉글리스」사장과 퀸스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의 강명효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신규마주 대표로 인사를 한 이석연 변호사는 경마 창출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주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주만의 멋, 마주만이 누릴 수 있는 명예와 기쁨이 매우 클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경마에 기여하는 마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찬에 이어 방송인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는 국악인 신영희씨의 흥부가, 이수빈씨의 가야금 산조 연주외 외 Wild Cats (이은숙), 영 사운드 (유영춘), 가수 이윤정, 남상규씨, 테너 김동규, 소프라노 김구미씨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행운권 추첨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2005년 올해의 경주마 시상식 및 송년회」은 지난 2004년 제1회「올해의 경주마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해 역시 올 한해 한국경마를 빛낸 경주마와 경마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마주와 경마인 모두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