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경마팬과 기수 친선체육대회

- 한국경마기수협회, 경마팬 초청해 친선체육대회 개최
- 130여명의 기수, 경마팬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 만끽

경마팬과 기수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몸을 부대끼며 서로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경마기수협회(회장 김동균)가 마련한 ‘제7회 경마팬과 기수 친선체육대회’가 지난 22일(월) 서울경마공원 주로내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경마공원내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제7회 기수·경마팬 친선 체육대회는 지난 2000년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창간을 기념하기 위해 본사와 기수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수·경마팬 축구대회를 근간으로 하여 이후 기수협회가 경마팬과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명맥을 이어왔고, 지난해 서울기수협회 사정상 실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경마팬과 기수들의 만남의 장이 되면서 올해 7회째를 맞이하게 된 것.
7회를 맞은 친선체육대회를 개회사에서 김동균 기수협회장은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해서 경마팬과 기수가 거리감없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친선체육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기수와 부산기수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부산기수들이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오영일 부산기수회장 등 2명만이 참석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인들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라는 시간적 한계로 인해서 당초 계획됐던 11시경에는 경마팬의 수가 많지 않았지만, 점차 체육대회가 진행이 되면서 경마팬의 수가 늘었고, 결국 이날 친선체육대회에 참여한 경마팬 수는 90여명에 달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경마팬과 기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총 4개팀으로 구성된 가운데, 축구시합, 명랑오락회 등이 열리면서, 청명한 날씨속에 경마팬과 기수가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수협회에서는 중식과 음료를 준비해 경기를 하는 동안 경마팬들이 자연스럽게 기수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고, 참석한 대부분의 경마팬들 역시 예년과 달리 체육대회가 끝날 때까지 함께 자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육대회에 참석했던 경마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면서 특히 생소한 부산기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경마팬과 기수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