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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 육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법 필요하다"
  작성자 : 이용준 [회원정보] 메일 : 폼메일   수정일 : 2013.03.28 (19:29:54)   조회 : 431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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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 학생들 외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장흥군과 (사)한국말산업중앙회, ‘말산업 육성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발행인, 새 법 제정 필요성 제안


말산업육성법 시행 3년차를 맞아 각 단체가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장흥군(군수 이명흠)이 ‘도시민 유치홍보 및 말산업 발전을 위한 말산업 육성 학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3월 27일 오후 장흥군 우드랜드 목공예센터 2층 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250여 명의 관계자들과 한국말산업고등학교(교장 정문화)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인사말에서 “말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장흥군과 의회가 열심히 뛰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술대회를 유치했다”며, “한국 말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법이 나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발표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었다. <레이싱미디어> 김문영 발행인과 한국말산업학회 안중호 교수는 장흥군이 말산업 육성 정책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하며 국내외 말산업 현황을 정리했다. 또 최근 4년제 과정으로 전환·인가받아 정규 학사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한라대학교 마산업학부의 김갑수 교수는 승마 선진국 독일의 사례와 자료 조사를 토대로 국내 말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발표를 했다. (사)한국승마관광협회 송강호 회장은 ‘21세기 대한민국 승마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의 백미는 김문영 발행인의 ‘말산업 육성 정책, 장흥군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였다. 김문영 발행인은 우선 말산업의 역사적·세계적 배경에 대해 언급한 뒤 국내 말산업의 기형적 태생 문제, 수익 창출의 어려움에 대해 지적했다. 또 “말산업의 두 축인 경마와 승마 분야가 적절하게 발전할 때 국내 말산업 미래가 있으며, 덧붙여 말고기 식용화 문제까지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김문영 발행인은 “지리와 기후 상황이 좋은 장흥군이 비육마 사업을 위해 고유의 브랜드화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말산업육성법이 승마 분야에만 치우친 점을 지적하면서 “올바른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한국마사회법과 말산업육성법이 합쳐져 새로운 법이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말산업에 그저 뛰어드는 게 아니라 잘못된 사감위법 등을 개정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청, 사감위의 기능과 역할이 불법 행위에 집중하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문영 발행인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한국말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처럼 말산업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는 잘못된 법률부터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사)한국승마관광협회의 송강호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말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저력을 언급하며 말산업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운을 뗐다. 송 회장은 “국내 말산업의 미래는 말춤처럼 콘텐츠 개발에 달려 있다”며, 국내 승마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한국말산업학회 안중호 회장은 ‘장흥군 말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호주와 미국의 마육 수출 활성화, 경마 외 말 관련 쇼(Show)와 이벤트 등 경연 대회가 활성화된 실제 경우를 소개하며 “장흥군도 경주마 생산이 아니라 관광 승마와 같은 분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의사 출신으로 독일에서 유학한 김갑수 교수는 ‘해외 사례를 통한 국내 말산업 발전 방향의 고찰’이라는 발표에서 “현재 국내 말산업은 춘추전국시대”라고 진단한 뒤,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구조와 미래, 전문 인력 양성을 모색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우리나라 승마 인구가 현재 2만 5천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승마 인구는 5천~7천명으로 본다”며 국내 승마계가 아직은 초보 수준임을 지적했다. 또 승마 선진국 독일의 승마 회원 분포, 나이대 별 승마 인구 등 자세한 분석 자료 및 독일 전역에 걸친 승마 코스 네트워크 등을 소개하며 국내 승마가 발전하려면 △마방과 말 사양 관리에 중점 △승마 교육 매뉴얼의 필요 △무한 지원되는 안전 보험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사)한국말산업중앙회가 연 4회 지방에서 학술 대회를 개최하면서 지방 말산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2013년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청송에서 ‘말산업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최고 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 3년차에 접어든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출 판 일 : 2013-03-30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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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28 (19:29:06)  수정일 : 2013.03.28 (1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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