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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결과
  작성자 : 심호근 [회원정보] 메일 : 폼메일   등록일 : 2013.07.04 (19:24:41)   조회 : 239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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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우승마 ‘지금이순간’
-데뷔 첫 메이저 경마대회 우승으로 진정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
-향후 국내 최강 국산마는 물론 외산마의 전력을 넘어설지에 관심

서울의 보배 ‘지금이순간’이 서울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주 29일 펼쳐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경마대회에서 서울 대표 ‘지금이순간’(최성룡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1두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지금이순간’이 우승, 부경대표마가 2~5위까지 기록했고, 이외 서울 대표마는 6위~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해 결국 ‘지금이순간’으로선 일당백의 활약을 펼친 셈이다.
‘지금이순간’의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우선 그동안 서울은 이렇다 할 국산마 강자를 배출하지 못해 고민 아닌 고민을 거듭한바 있다. 과거 ‘당대제일’, ‘새강자’, ‘가야산성’, ‘명문가문’, ‘백광’ 등의 명마 계보가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선 끊어진지 오래고, 그나마 부경에서 강자들이 연이어 배출돼 명마 계보를 이어온 것이 사실. 이런 측면에서 ‘지금이순간’의 활약은 더욱더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이순간’은 이번 대회의 우승을 통해 진정한 국산마 강자로 거듭났다. 물론 현존하는 최강 국산마인 ‘당대불패’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 전성기를 맞이한 ‘지금이순간’으로선 승산이 높은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지금이순간’의 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부경 국산마 군단의 저력은 대단했다. 부경은 당초 ‘지금이순간’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한 ‘용두성’과 ‘로드투프린스’ 등이 결승선 통과시까지 ‘지금이순간’을 괴롭혀 능력마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외 ‘경부대로’와 ‘우승터치’ 등이 4, 5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서울은 ‘지금이순간’의 활약으로 인해 나름 자존심을 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지금이순간’을 뒷받침할 재목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안게 됐다. 이와 같은 고민은 <대통령배>가 될 전망으로 과연 ‘지금이순간’이 부경의 강한 국산마의 일방적인 견제를 얼마나 이겨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민간목장 씨수말 ‘인그란디어’의 자마 ‘지금이순간’, 서울의 자존심 ‘지금이순간’이 과연 올시즌 어떤 활약을 통해 국내 명마 계보를 확실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 성적
순위 경주마 성별 연령 부담중량 선수 감독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서]지금이순간 4세 58 문세영 지용철 최성룡 2:11.7
2 [부]용두성 5세 56 임성실 김영관 구영본
3 [부]로드투프린스 4세 58 후지이 김영관 태립건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지금이순간’ 관계자 인터뷰
-최성룡 마주
‘지금이순간’의 우승이 있기까지 심혈을 기울인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감독과 선수, 마방식구들이 삼위일체가 되었기 때문에 우승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출발이 늦었고 3코너에서 다른 말 때문에 앞으로 못 나가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해 너무나 기뻤다. ‘지금이순간’의 상태를 보면서 하반기 계획을 잡겠지만 대통령배 출전을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욕심 같아선 오랫동안 경주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다른 명마들에게 기회를 주고 뛰어난 후대를 생산하기 위해 올해 경주마로서 생활을 마감하고 내년에는 씨수말로 활동할 계획이다. 현재 큰 위기에 처한 경마산업과 마사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고, 마주의 한 사람으로서 보다 나은 경기를 경마팬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말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항상 기원하겠다. ‘지금이순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경마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용철 감독
경주를 지켜보는 내내 가슴이 떨려 혼났다. 출발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고, 이후 자리를 잡으려 했는데 다른 말들의 견제가 심해서 고전을 하는 모습이라 내심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문세영 선수가 다른 때와 달리 우승을 하고도 화가 많이 난 모습이라 다소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을 달성한 ‘지금이순간’과 문세영 선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올해 오픈경주에서 줄곧 부경이 우승을 차지해 마음한편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지금이순간’이 자기 능력만 발휘한다면 우승을 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문세영 선수
우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경주를 임하는 데에 있어서는 솔직히 쉽지가 않았다. 발주는 좋았지만 경주 초반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고, 상대마의 견제가 심해 부득이하게 경주를 운영함에 있어 평정심을 잃은 감도 있었는데 경주마가 잘 따라줘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 경주마는 소속팀 관계자와 감독님께서 잘 관리를 잘해줘 컨디션은 좋았고, 특히 폭염 속에서 제 능력을 발휘해준 ‘지금이순간’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끝까지 성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출 판 일 : 2013-07-06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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