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 ‘감동의바다’(김영관 조교사, 후지이 기수)

-최종 승점 24점에 3차 대회 모두 3위내 진입으로 최강마의 활약 펼쳐

「Queens` Tour」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8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경마대회에서 부경 대표 ‘감동의바다’(박광순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마 선정에 있어 분수령이 된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는 출전마 모두 최선의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작전과 능력에서 우위를 보인 ‘감동의바다’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초대 「Queens` Tour」시리즈의 최우수마로 선정된 ‘감동의바다’는 3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권에 들어 진정한 여왕마의 면모를 과시했다. 1차 관문인 「뚝섬배(GⅢ)」에서 2위를 기록한 ‘감동의바다’는 2차 KNN배(L) 대회에선 3위,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선 우승으로 진정한 강자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1월 데뷔한 ‘감동의바다’는 현재 9전 5승 2위 2회를 기록 중이다. 이중 입상에 실패한 2번의 경주에선 모두 3위를 기록했고, 특히 9번의 경주 중 4번의 경주가 경마대회라는 점에서 그의 성적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동의바다’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박광순 마주를 비롯해 19조 김영관 조교사, 후지이 기수도 의미 있는 성적을 남겼다. 이중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감동의바다’로 2번의 경마대회 타이틀을 획득했고, 후지이 기수는 지난 6월 국내에서 활동한 후 첫 경마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감동의바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다라니’도 선전했다. 경주 초반 최후미 전개를 펼친 ‘다라니’는 쉽지 않은 경주 여건에서 뚝심을 바탕으로 역전을 일궈내 준우승의 값진 성과를 얻었다. 이외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상류’는 3위를 기록해 차기 기대치를 높였고, 당초 최우수마 선정의 유력한 후보였던 ‘깍쟁이’는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올해 첫 시행된 「Queens` Tour」시리즈는 최종결과 부경 대표마가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서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산마 부문에 이어 암말 부문까지 점령한 부경의 상승세가 이번 주 「대통령배」 및 연말 「그랑프리」 대회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8회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부]감동의바다	미	암	3세	54	후지이	김영관	박광순	2:10.4
2	[부]다라니	미	암	4세	56	조성곤	이상영	김봉경	1½
3	[서]상류	미	암	3세	54	아베	배대선	이한목	목

★관계자 인터뷰
박광순 마주

김영관 조교사
우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대회 시작 전 ‘감동의바다’가 상태가 좋아 어느 정도 기대를 했던 반면 경주 외적인 변수로 걱정을 했으나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 특히 작전에 맞는 기승술을 보여준 후지이 기수에게 공을 돌리고 싶고, 성원을 해 주신 마주님과 마방식구들에게도 우승의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현재 ‘감동의바다’는 꾸준하게 성장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 오는 12월 그랑프리의 출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시 한번 성원을 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