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달리는 말도 많고 말(사람이 말하는)도 많은 동네이다
경마장에 한번도 오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경마장 하면 도박장.
부정,경마장에 가면 사람들은 타락하고 망하는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경마장에 처음 취재오는 기자들도 경마장에 취재올때는 경마장이 복마전인지
알고 왔다고 하며 막상 취재를 하다보니 그렇지 않다고 한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경마장에 한번도 오지 않앗을때와,,,막상 한번이라도 오고보면
경마장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다고 한다

경마장에 출입하는 기자들은 자신의 사무실에 가면 동료 기자들이 경마장에
출입하니 좋은 경마정보 좀 가르쳐 달라고 할때마다 답답할때가 많다고 한다
기수나 조교사를 만나도 뭐가 있어야 가르쳐 주지,,만나보니 아무것도 없는데,,


경마장에 출입기자 본인도 경마기자로 발령 받기 전에는 경마장에 뭔가 있겠지
하고 있다가 경마기자기 되고 경마장 츌입을 하고 보니 경마장 정보는 커녕
경마의 진실을 많이 알게 되고 경마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기수나 조교사를 만나면 좋은 정보를 받아 경마에서 떼돈을
딸수 있다고 하는데 기자로 매일 기수,조교사를 만나면서 취재를 하는데도
경마에서 돈을 따기는 커녕 오히려 돈을 잃기에 대부분의 경마장 출입 기자들이
경마날 경마장 기자실에서 1-2만원으로 마권을 사며 하루를 즐기고 있다

가끔 기자실에 가서 기자들에게 땄느냐고 물으면 돈을 잃엇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경마장 출입 기자 15년을 한 모신문사 부장은 경마장에 매일 와도 취재만 하지
마권을 절대 사지 않는다고 한다

경마장에 오지 않고 경마장에 대하여 지레 짐작하지 말자 경마장에 한번 와보면
너무나 놀라는 현상들이 많다는 것을 경험할것이다

하루 입장 인원이 약 13 만명이나 되고 하루 경주 매출액은 5백 억원 정도가 된다
경주마들이 뛸때 관람대에서 수만명이 자신의 말을 응원하는 함성을 들어봐라
모든 잡념이나 스트레스가 다 풀릴것이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우리 민족은
기마민족이다 어디가서 말을 구경하기 좋차 힘든데 경마장에는 1500 마리의
말이 있다

한경주에 적게는 7 마리에서 많게는 14 마리의 경주마가 꼬리를 히날리며
경기를 한다 따그닥 따그닥 말발굽 소리가 얼마나 경괘한지 들어보면 절로
힘이 솟는다 한마리가 뛰는 굽소리도 경괘한데 10두 이상의 말이 무리지어
경주를 펼치면서 나는 말들의 굽소릴는 가히,,,경험해 보면,,흥분, 알것이다


********* 경주마가 사는 마방은 호텔이다 *********

우리나라에서 말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과천 경마장이다
경마장에는 경주마와 승용마를 합쳐 1500 여두의 말들이 남부러울게 없을 정도로
호사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경주마를 특별 대우하는 것은 그들이 상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까 매년 정기 건강 진단을 받는것은 물론이고 작은 상처만 있어도
말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심한경우 즉각 입원, 최고의 시설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게 된다 충치가 있으면 뽑아 주기도 하고 심지어 스케일링까지 해 준다

경마장은 말들의 안락한 주거 생활을 위해 총 10만 평의 대지에 말 전용 아파트를
지어 1두에 한채씩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마방문에는 말들의 이름이 적힌 문패가
있다 또 ,,푹신한 침대 역할을 하는 마른 깔짚을 두툼하게 깔아주고 밤마다
음료수까지 제공한다

마굿간 주변에는 산책을 즐기는 경주마를 방해하지 않게 하기위해 차나 오토바이
타는것을 자제하고 있고 말이 다닐수 있는 곳곳에는 "말 조심 " 이라는 푯말이
곳곳에 서있고 차량은 말이 놀랄수도 있으니 30 km 로 서행을 해야 하며 경적은
무조건 금지이다 경마장에서는 사람조심이 아니라 말조심이다,,

경주마들은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쫴는 경주로를 질주하고 나면 등줄기가 흠벅
땀에 젖고 체중도 많게는 10 kg 이상 빠질 정도로 체력소모가 많다

우리나라의 말 수영장은 과천 서울 경마장과 원당 종마 목장 두곳에 있다
무더운 뙤약볕에서 경주를 마친 경주마들은 30분 정도 지나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는 몰려드는 말들
때문에 수영장이 붐벼 예약을 한후에 이용하여야 할 정도다 ,,, 길이 65미터,
깊이 3미터의 수영장을 만들어 놓고 말들이 여름철 레저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말에게 수영을 시키는 것은 말의 운동기 질환 , 즉 근육이나 건 ,관절에 이상이
있는 마필은 빠른 회복을 위해 강이나 바다에서 수영을 시켜 왔다 그러나 경마장
에 말수영장이 두곳 생기면서 부터 번거롭게 야외로 나가는 일이 없어졌다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말들은 마방에 딸린 샤워장에서 냉.온수 샤워를하거나
마방에 설치된 대형 선풍기로 더위를 식힌다 돈이 없어서 에어컨을 설치 안한 건
아니다 단지 에어컨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대형 선풍기를 틀어 놓는다

이렇듯 경주마가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더위를 참지 못하는 말들
중에는 열사병이나 일사병으로 인한 고열과 식욕부진 침울 등의 증세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런 말들은 마필 보건소를 이용하게 되는데 , 링거와 해독제 주사등을
맞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경마장에 있는 1500여 두의 말이 1개월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6750톤에 이른다
하지만 결코 비싼 바캉스는 아니다,,, 경주마들이 연간 3조원이나 넘는 매출을
올리는 "돈줄"이기 때문에 마방 관리인까지 두며 "상전 중의 상전" 으로 극진히
대접을 받는다

마굿간 부터가 완전히 "호화 궁전"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한 청계산 기슭 숲 속에
초 현대식 단층 건물로 ,,모두 60 개 동이며 한동에 25두씩인데 한마리가 한칸을
쓴다 바닥에는 스폰지 같은 우레탄도 깔려 있고 ,샤워장도 있고, 3 마리당
한명꼴로 관리사가 배치되어 말이 잠은 잘 자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살피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마굿간 주변에는 "근위대"같은 청원경찰들이 물샐틈없이 경비를 하고 있으며 게다가 CC TV 까지 설치되어 있어 불순분자가 침입할래야 침입할수가 없다

아무튼 경주마들은 마사회 직원이나 기수등 경마관계자보다 대우를 잘 받고 있다
특히 경주마로서 유명했던 말들은 사후에도 상당한 예우를 받기도 한다

전설적인 명마 " 포경선" 은 생전의 모습 그대로 박제되어 마사박물관에 전시된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 성 자 : 홍대유 cutebea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