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기수들이 늦발주를 할까 ***
경기하기전에 기수가 조교사를 만나면 대부분 하는 말이 늦발주 하지말고
스타트를 잘받으라고 하는데 그리고 기수 또한 스타트를 잘 받아야지 하는데
이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발주대에서의 상황들인데,,
왜 기수들이 늦발주를 하는지를 알아보면 ........
가장 좋은 발주는 기수나 말이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발주대에 들어가서
말은 네다리를 가지런히 딛고 서있고 말의 코가 발주대 앞문에 가까이 있다가
마지막 말이 들어오면 발주대 문이 열리면서 튀어 나가면 가장 이상적인 발주가 된다
그러나 이게 뜻대로 되지는 않고 기수도 발주대에 오면 조금 긴장이 되지만
말은 긴장을 많이 한다 그리고 좁은 발주기칸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놈도
있는데 모니터에 보면 말이 발주대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여 가면을 씌우고
또는 말을 꽁지를 잡고 밀며 억지로 발주대에 넣으려고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1) 말이 네다리를 가지런히 하고 가만히 있지 않고 네다리를 불안해 하며 한발짝씩
뛰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경우 이런경우는 기수가 아차하면 늦발주를 하는데
그리고 늦발주를 하지 않더라도 나가면서 스텝이 엉키어 앞으로 고꾸라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 상황의 말에 기승하고 있으면 기성 기수는 빨리 나간다는
것보다는 문이 열리면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밀고 나가려고 하는데 신인
기수는 당황하여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다 나가면서 스템이 엉키어 기수가
균형을 잃고 낙마를 하는경우가 발생할수가 있다
2) 발주기에 들어가면 말이 엉덩이를 문 뒷쪽에 기대거나 오른쪽이나 왼쪽벽에
기대는 경우 ,,이럴경우 기수는 발주대에서 말의 엉덩이를 때리며 기대지 말라고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니 발주 보조원에게 문이 열릴때 말의 엉덩이를
때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런 경우는 영락없이 늦발주를 하게 된다 너무나
기대다가 말이 아예 발주대를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3) 말이 요동하는 경우 말이 발주기에 들어가서 요동을 하지 못하게 발주
보조원에게 발주기 안에서 말을 잡아 달라고 하는데 대체로 말이 요동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말의 머리를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한쪽으로 꺾어 놓는다
그러다 마지막말이 들어오면 정자세로 놓아 주는데 이때 발주대문이 열리는 것과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늦발주를 하게된다
4) 발주대문이 열리려는데 순간 말이 요동을 하거나 앞발을 드는경우 이것 또한
영락없이 늦발주를 한다
5) 기수가 마지막말이 들어와서 늘 하던대로 문이 열릴것이라 믿으며 말을 치고
나가는데 순간 발주기문이 안열려 다시 뒤로 물러 서는데 문이 열리니 당연히
늦발주 할수밖에 ,,,황당한 경우이다 그런데 자주 발생한다,,,이것은 순전히
기수의 잘못이다,,,그러니 더욱 한심할뿐,,,이럴때는 미칠지경이다
** 발주를 끊는 발주위원들이 고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므로 기수는
발주위원이 누구냐에 따라 스타트의 템포를 맞추는 기수가 있는가 하면
그냥 발주위원이 누구냐는 상관도 없이 발주대 문이 열리는 것에 맞추어
나가는 기수도 있다 모든 기수들은 자신의 발주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모든 기수의 소망은 늦발주를 하지 않고 빠른 스타트를 하는 것인데,,
* 모든 기수들이 빠른 발주를 하여 팬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그리고 말이나
자신에게도 실망을 주지 않게 ,,,발주로 인해 기수가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좋겠다 *
작 성 자 : 홍대유 cutebea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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