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마사회 탁구단 대회 참가 반대 글 눈낄

지난 2월 2일 공석중인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이광남씨(59, 숭민그룹 회장)에 대한 항의가 대한탁구협회, 대한체육회 게시판에 이어 한국마사회 홈페이지까지 번지고 있다.
이광남씨는 지난 2월 2일 대한탁구협회 대위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임기 4년제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이광남씨 소유의 숭민그룹(SMK)은 ‘자석요’등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다단계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대한탁구협회 회장직 수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하는 것.
한 네티즌은 “이광남씨의 회장직 수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하면서, “아무리 탁구가 비인기 종목이라고 하지만 다단계 판매를 하는 이씨는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한국 마사회 홈페이지에 올린 한 경마팬은 “이광남씨가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있는 한 한국마사회 탁구단도 절대로 대회에 참석하면 안된다”며 자신의 의견을 게재했다.
현재 대한탁구협회 게시판은 빗발치는 항의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며, SMK 홈페이지는 아예 자유 게시판에 글도 쓸 수 없는 상태. 유일하게 대한체육회 게시판에만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SMK는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지난해부터 박종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단 ‘숭민윈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숭민윈더스’는 지난해 여자 축구 대회를 휩쓴바 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