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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인대염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쾌도난마’가 오늘(5월9일) 드디어 출전한다.
‘쾌도난마’가 컴백전을 치르는 경주는 국산1군-가급 2000m 핸디캡으로 펼쳐지는 제11경주. ‘장축’을 비롯해 최근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는 국산1군 강호들과 함께 뛰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물론 ‘쾌도난마’의 전성기 기량을 생각한다면 ‘장축’ 한 두만이 상대가 되겠지만 4개월 만에 출전함을 고려할 때 이원화 된 「가급」 편성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월18일 경주를 끝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쾌도난마’의 공식(?) 부상명은 “계인대염”이나 관리하고 있는 9조 지용훈 조교사는 “증상은 계인대염이지만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교적 밝은 전망을 내놨고 “치료겸 휴식겸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가 재능력검사를 받지 않는 5월 초를 컴백 시기로 한다”고 했는데 바로 그때가 지금인 것이다.
그리고 경주를 앞두고는 생각보다 출전 두수가 몰려 자칫 수득상금 부족으로 출마투표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기도 있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새강자’독주 체제였던 국산마 판도를 깨버린 것이 ‘쾌도난마’고 이후 국산마 양대 산맥이라 불릴 만큼 철옹성을 쌓았지만 계속된 고부담중량으로 서서히 체력적인 한계를 나타냈고 결국 계인대염 증상으로 공백을 가진 것이다.
‘장축’, ‘위캔드글로리’가 외치고 있는 국산마 세대교체를 지난 뚝섬배에서 ‘고려방’이 저지시켰고, 이런 가운데 ‘쾌도난마’의 컴백은 향후 국산마 판도를 더욱 점치기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