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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최다승, 경합 끝에 선정
비교적 경합을 벌인 4월 MVP 조교사는 4월 한 달간 27전8승으로 최다승을 거둔 지용철 조교사(49조)가 지난 3월에 이어 2연속 선정됐다. 특히 지 조교사는 이번 4월에만 2위 하나 없이 알짜배기로 8승을 거둬 그 어느 달보다도 풍성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4월 MVP 후보로는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명국 조교사(42조)와 꾸준한 성적으로 항상 조교사 부분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20조) 등이 지 조교사와 함께 4월의 조교사 MVP 후보에 올랐다. 이중 김명국 조교사와 지용철 조교사가 인터넷 투표 초기만 해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경마팬들은 8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지조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본지 역시 경마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용철 조교사를 4월의 MVP 조교사로 선정하는데 다른 의견은 없었다.
- 총 24승으로 2004년 다승 1위 조교사
지용철 조교사는 올해 총24승을 거둬 다승 2위인 배대선 조교사를 4승 차이로 따돌리고 조교사 부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렇게 지 조교사의 성적이 좋은 것은 마방의 대부분의 말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 지난해 지 조교사가 1년간 거둔 성적이 28승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올 해 성적이 얼마나 상승세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현 추세라면 조교사 개업후 최다승을 거둔 지난 98년의 42승도 너끈히 돌파함은 물론, 지난해 연간 최다승을 거둔 배대선 조교사의 57승 돌파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지 조교사가 마방을 대표할만한 뚜렷한 능력마 없이 올해 이렇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지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주마 관리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점과, 올해 최고의 상승세 기수인 이동국 기수와의 만남 등을 주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덕장 지용철 조교사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올 한해 조교사 부분에서 각종 타이틀 독식과, 그간의 기록 경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표〉 4월 MVP 조교사 투표 결과
| 성명 | 승 | 투표결과 |
| 지용철 | 27전(8/0) | (44.44%) 116 명 |
| 김명국 | 26전(6/4) | (32.95%) 86 명 |
| 배대선 | 21전(6/4) | (22.6%) 59 명 |
4월 MVP 기수 - 김효섭 … 월간 최다승 타이, “무서운 상승세”
- 지지율 70% 육박, 압도적 1위!
4월 MVP 기수는 4월 한달간 45전16승2위8회로 역대로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효섭 기수가 7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특히 김 기수의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인 16승은 기승 제한 회수(1일 6회)가 없던 당시에 세웠던 기록과 같은 성적이라, 그 의미면에서는 훨씬 더 갚어치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지난달에 이어 49조 지용철 조교사와 동반 수상을 노린 이동국 기수(26전7승), 꾸준한 성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조경호 기수(45전6승), 마주협회장배 우승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정일 기수(26전4승) 등이 기수 MVP 후보에 올랐으나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 기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마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김 기수는 본지 MVP는 물론 여타 전문지나 마사회 MVP까지 싹쓸이를 할 것으로 분석된다.
- 현재 30승, 현 추세면 올해 100승 달성 기대
‘과천벌의 황태자’ 김효섭 기수는 잘 알려지다 시피 박태종 기수와 더불어 지난 87년 정규 13기로 데뷔, 기승 경력 18년차의 배태랑 기수다.
지난 4월 11일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고려방’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12승의 경마대회 우승을 거뒀고, 현재까지 총 558승을 기록해 현역 기수중 7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우승 페이스가 워낙 빠르고 지금은 최고 기수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박태종 기수의 뒤를 이어 다승 순위 2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산 500승을 넘은 만큼 조만간 영예기수로의 선정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올해 김 기수는 현재까지 30승을 기록중으로 라이벌인 박태종 기수보다 5승이 많은 것을 비롯해, 타 기수와의 경쟁에서도 점차 거리차를 벌이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에 놓친 최다승 타이틀과 연도 대표 기수 선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놓고 맹 질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표〉 4월 MVP 기수 투표 결과
| 성명 | 승 | 투표결과 |
| 김효섭 | 45전(16/8) | (67.04%) 175 명 |
| 이동국 | 26전(7/1) | (12.26%) 32 명 |
| 조경호 | 46전(6/5) | (6.89%) 18 명 |
| 원정일 | 26전(4/1) | (13.79%) 36 명 |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