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방식·후보군에 대한 평가안 마련, 6급 직원들까지 평가 참여
-마사회노조, 본부장 선임 재촉하는 성명서 21일 발행
부산경남경마장을 진두지휘할 본부장 선임이 늦어지는데 대해 마사회노조는 21일(일) 성명서를 내고 본부장 후보에 대한 조속한 평가와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절차로 다면평가안이 마련된 상태. 노조 관계자는 이번 주 내에 적임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면평가안에 따르면 1급 갑·을 이상 대상자 가운데 2년 이상 경과한 자의 반수를 근무평가에 따라 1차 후보자로 선정한 뒤, 6급 이상 본회 및 각 지점·제주지역 근무자까지 모두 평가단에 포함해 사내 전산망으로 3인까지 압축, 이후 최종 결정은 회장이 직접하게 된다.
당초 마사회는 지난달 27일 5명의 후보를 정하고 본회에 근무하는 3급 이상 임직원으로 평가단을 제한해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반대로 심사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사회노조는 1차 후보자 선정의 기준이 모호하고, 회사가 임의로 3급 이상·본회 근무자로 평가단을 제한하면서 형평성이 담보되지 못했다고 반발했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1급 이상 중 2년 이상 재직자 반수를 후보자로 선정하고 4급∼6급 직원과 제주지역 및 지점 근무자들도 평가단에 포함해 총체적인 검증을 위해 다면평가안 마련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창정 마사회장은 노조의 이 같은 요구를 수용, 지난 19일 다면평가안에 최종 결재를 마쳤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부산경남본부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본부장 후보로는 김재남 심판처장, 성성원 제주경마사업처장, 신정돈 총무처장, 이현익 감사실장 등이며 총 4명의 상임이사 중 직원출신은 조상록 제주경마본부장과 이상준 경영지원본부장 등 두 명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