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에 웃고 국산마에 울고
-외국산마 경주에 국산마끼리 동반입상 고배당속출!
-외국산마 경주에 인기 얻은 국산마 입상에 실패하기도

외국산마 경주에 출전하는 국산마들의 선전여하에 따라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 4월 6,7일 펼쳐진 외국산마 경주는 총 9개 경주, 이 중 국산마가 출전했던 경주는 7개 경주였다. 그럼 경주결과는? 무려 5개 경주에서 ‘무학동’, ‘무패제왕’, ‘대야망’, ‘신전’, ‘핵비행’, ‘해달네’, ‘하루센’ 등의 국산마가 입상에 성공하며 외산마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특히 4월 6일 외국산마2군 경주였던 8경주에선 국산마인 ‘무패제왕’과 ‘대야망’이 1,2위를 차지하며 복승식 17.4배를 기록했고, 4월 7일 6경주에선 출전마 14마리 중 12마리의 외산마를 물리치고 국산마였던 ‘해달네’와 ‘하루센’이 1,2위를 차지하며 복승식 122.5배라는 고액배당을 터트렸다. .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외산마 경주에 출전해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국산마가 입상에 탈락하는 경주도 있었다. 4월 6일 5경주에서 최저배당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던 국산마 ‘주아네’는 초반 선행경합에서 밀리며 3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고, 4월 7일 2경주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던 국산마 ‘신전’과 ‘상승만세’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무난한 동반입상이 기대되었으나 종반 외국산 신마 ‘로타플러키리지’에게 추입을 허용하며 복승식 1.3배의 초저배당이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앞으로도 국산마의 외국산마 출전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산마 경주에 출전하는 국산마들의 입상여부를 면밀히 판단하지 않으면 경주적중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 외국산마 경주의 국산마출전, 팬들 스스로의 분석과 추리에 따라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