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역에서는 ‘디디미’ 인기 여전할 듯
―지난해 도입된 씨수말 3두도 올 해부터 활약 “기대”
2001년 종부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한국마사회 육성목장은 내달 7일부터 종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산마 열풍이 올 해도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 해는 지난해 미국 켄터키주에서 고가에 들여온 씨수말 3두(더그룸이즈레드, 쇼셜차터, 샵어필)도 시범 종부에 나설 계획이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씨수말은 총 25두며, 이 중 4두는 내륙의 원당목장에서 민간목장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내륙 목장에 지원될 씨수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디디미’와 ‘프로포슈어’가 남아있고 제주에서 ‘포트스톡턴’과 ‘리비어’가 올라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보유한 씨수말 25두를 민간목장의 씨암말과 무상으로 종부시키고 있으며 해마다 리딩사이어 상위권을 기록하는 ‘피어슬리’‘디디미’‘로스트마운틴’, 그리고 지난 99년부터 종부를 시작한 ‘라시그니’등이 씨암말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보통 종부 시즌은 3월 둘째주부터지만 올 해는 1주 앞당겨 첫주에 시작된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