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휴장을 앞둔 1월 마지막 경마일이다.
토요일 경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혼전도가 높지 않고 입상마 윤곽이 드러나는 편성이 많으며 축마선정도 가능한 경주가 눈에 많이 띈다.
그렇지만 2경주와 4경주, 5경주, 6경주등 전반부 4개경주는 능력마들의 접전양상 혹은 비슷한 전력을 보유한 마필들간의 난타전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경주편성에 맞는 공략법을 택하여 개별적으로 효율적인 베팅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제5경주는 1400m 국산 2군 별정경주다.
작년말에 펼쳐진 국산 2세마 특별경주에서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신예 기대마필로 각광받고 있는 5번‘단심’이 출전하고 있다.
출전주기가 다소 길기는 하지만 컨디션에 별 이상은 없으므로 고질적인 내측사행 악벽만 교정됐다면 무난한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낙승을 거둔다면 때 이른 감은 있지만 올해 더비경주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해줘도 큰 무리가 없다고 보여진다.
2위권 다툼에서는 직전경주 진로막혀 고전했던 8번‘명문가족’이 돋보인다고 볼 수 있겠고 최근 지구력 좋아진 1번‘큰북’, 전력상승세인 2번‘뜻길’, 13번‘가속왕’등이 도전세로 평가할 수 있겠다.


◆… 제7경주는 1800m 국산 1군 핸디캡경주다.
국산마 정상권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9번‘무비동자’의 낙승이 예견되는 경주다. 과중량을 부여받았지만 특별히 강한 상대마없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권에서는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입상도전마가 많아 섣부른 판단을 불허한다. 출전마간 미세한 전력차이도 부담중량으로 상쇄됐다.
그러나 기본능력을 기준으로 판별해 보자면 2번‘가을들녘’, 4번‘우먼’, 6번‘왕발산’, 7번‘나르새’, 11번‘청춘’중에서 가려질 공산이 높다.
하지만 ‘나르새’는 두 번의 폐출혈로 전력질주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는 점을 고려해 봐야 겠다.


◆… 제8경주는 1900m 1군 별정경주다.
작년도 그랑프리대회에서 2위와 4위를 차지했던 8번‘스트라이크테러’와 9번‘인모션’작년 상반기까지 암말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8번‘캐디넷’이 출전하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고되고 있다.
‘스트라이크테러’는 성장세에 있지만 과중량이 염려되고 ‘캐디넷’은 장기간의 공백과 훈련부족이 염려되는데 반해 ‘인모션’은 최근 컨디션호조와 적정 부담중량으로 유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어 우세한 경주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위 세 마리 마필간 우승각축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경주이긴 하지만 7번‘노셋’, 5번‘그린라이트’등도 복병세로 평가해 볼 수 있겠다.


◆… 제11경주는 1400m 3군 별정경주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9번‘뜰동이’와 7번‘팩스어다이아몬드’가 출전하고 있어 동반입상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1번‘십단’정도만이 도전세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두 마리 마필의 전력이 워낙 앞서 있어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