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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2째주 일요경마일이다.
일요경마 역시 토요경마와 비교해 편성 두수가 많다고는 볼 수 없지만, 토요경마에 비해서 혼전경주는 상당히 많아 보인다. 특히 신마들이 집중 출전한 전반부 경주는 혼전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더욱 조심스레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배당의 흐름 역시, 저배당보다는 10배 이내의 짭짤한 중배당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4경주는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로 11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쌍승식 마권이 발매되는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역시 3번 ‘블랙페가수스’를 꼽을 수 있다. 비록 데뷔전에서는 경주 감각 미숙으로 2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막강한 잠재력을 보여줬단 점에서 실전 두 번째 경주인 이번 경주에서 잠재력을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대마로는 순발력 좋은 8번 ‘초심’과 데뷔전에서 2위를 차지한 10번 ‘중천’이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끈기 면에서 다소 앞서는 10번 ‘중천’이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5경주는 국산 4군 1200m 마령경주로 비록 9두의 경주마만 출전했지만, 비교적 짱짱한 편성으로 분석된다.
기존마중에서는 1번 ‘천우이천’, 5번 ‘독야청청’, 6번 ‘칠보산’, 9번 ‘위하여’ 등이 눈에 띄고 신예마인 3번 ‘대대승승’과 8번 ‘네비게이션’은 능력검사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도전 가능한 세력으로 평가된다.
6두의 경주마중 우열을 가려보자면 3연속 2위를 차지한 6번 ‘칠보산’이 다소 나은 전력으로 분석되고, 걸음이 늘고 있는 9번 ‘위하여’와 코스 이점이 있는 1번 ‘천우이천’을 상대세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아직 검증이 덜 된 신예마가 다수 출전한 만큼, 섣부른 베팅은 자제할 경주로 보여진다.
◆… 제8경주는 4군 1700m 별정경주로 모두 11두의 경주마 출전했다.
출전마중 입상권이 기대되는 경주마는 3연승에 도전하는 1번 ‘클라이드’, 국산마로 감량 이점을 안고 있는 3번 ‘에스빠스’, 비록 직전경주 의외의 패배로 주춤했으나 기본능력이 좋은 9번 ‘픽스쳐’가 다소 앞선 경주로 보여진다. 그러나 5번 ‘선샤인수’, 6번 ‘마이너쓰렛’, 10번 ‘페닌슐라스트라익’, 11번 ‘스탄자’ 등의 복병마가 다수 포진하고 있고 인기를 모을 3강의 능력이 안정권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의외로 짭짤한 배당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분석된다.
일단, 3강의 경주마중에서는 기수 교체하고 강공으로 나서는 9번 ‘픽스쳐’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11경주는 국산 1군 19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8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그랑프리를 우승마 7번 ‘즐거운파티’가 오랜만에 출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번 ‘즐거운파티’는 그랑프리 우승마란 탓에 57kg까지 부담중량이 증가했지만, 국산 1군 편성치고는 그다지 강한 편성이 아니라 무난한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휴양으로 인한 경주 감각 정도가 문제지만, 그간 18조 마방에서 워낙 정성스레 관리했기 때문에 이점도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보여진다.
2위권 싸움에서는 1번 ‘여걸’, 2번 ‘자굴산’, 4번 ‘종로’, 8번 ‘우먼’ 등의 팽팽한 4파전 싸움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워낙 엇비슷한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쉽게 2위권은 점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작 성 자 : 예상팀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