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경마일이다.
토요일 경마와 마찬가지로 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말이 다수 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말은 데뷔이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천정천’과 ‘포트오먼’이다.
‘천정천’은 6연승에 도전하고 있고 ‘포트오먼’은 9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연승행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제6경주는 1400m 국산3군 별정경주다.
장래가 촉망되는 국산3군의 신예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3번 ‘금줄’, 4번 ‘별따기’, 5번 ‘자유만끽’, 6번 ‘전투기’, 7번 ‘건곤일척’, 8번 ‘흑태자’, 10번 ‘동산’, 11번 ‘팡팡일주’, 12번 ‘자상’, 13번 ‘신제왕’ 모두 장래 발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필들이다. 게다가 4세마인 1번 ‘청사진’이나 2번 ‘신선봉’도 추입력을 갖추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양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거리적합성 등으로 선별해 본다면 8번 ‘흑태자’, 4번 ‘별따기’, 1번 ‘청사진’ 등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제8경주는 1800m 2군 별정경주다.
선·추입 자유로운 연승마 9번 ‘천정천’이 6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순발력과 뒷심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선·추입 자유로운 질주습성을 과시하고 있으므로 처음 경험하는 1800m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상대마로는 12번 ‘로빙’과 14번 ‘비마공’을 들 수 있겠다. ‘로빙’은 선행마이긴 하지만 뒷심과 근성을 겸비하고 있고 ‘비마공’은 선·추입 자유롭게 구사하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어 ‘천정천’과 동반입상할 마필을 쉽게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체중증감등 당일 컨디션 변화에 유의해 입상마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제10경주는2000m 1군 핸디캡 경주다. 데뷔이후 8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차세대 명마로 부상하고 있는 5번‘포토오먼’이 최근 습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3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3번‘태산명동’과 정면대결을 벌인다. 급부상하고 있는 두마리 마필간 진검승부에서 승자가 되는 말은 당분간 그 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그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54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출전하는 10번‘캐디넷’은 과거 전성기 때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양자대결구도에 끼어들 수 있겠지만 최근의 컨디션으로 볼 때 그리 위협적인 상대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3번‘재미만점’도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대진운을 한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두마리 마필간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어떤 마필이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주라 생각된다.

◆…제12경주는 1400m 4군 마령경주다. 복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는 8번‘애지허트’가 비교적 강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경주편성상 뚜렷한 선행마필이 없어 체력안배만 잘 한다면 편성이점 안고 무난히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위권에서는 3번‘앨리샤즈어클래식’, 1번‘큰만족’, 6번‘영원한태양’, 10번‘캐비아’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태세다. ‘애지허트’의 수월한 선행을 전제로 한다면 거리경험을 바탕으로 뒷심과 추입력에서 앞서는 ‘앨리샤즈어클래식’이나 1번‘큰만족’의 근소한 우세를 점칠 수 있겠으나 10번‘캐비아’와 6번‘영원한태양’도 해당거리에서 탄력적인 추입을 구사할 수 있는 기본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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