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석훈 편집국장 입니다.

경마문화 책자에 관한 질문이신데, 제 개인게시판에 올려주셨네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말씀대로 이번주부터 모계형제마 폰트 크기가 확대되었죠..
제가 아직 40대 초반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상 예전 폰트크기가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저희 기자들이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나이 드신 분들이 보시기엔 가독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글자 크기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마팬들의 혈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노령의 분들도
예외는 아니죠..

기본 전적표의 수정이 거의 3년만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니
저희 경마문화 전적표의 변화가 그만큼 눈에 띄지 않았나 보네요..
사실, 조금조금씩 변화된 부분이 있는데 눈치를 못채셨던 것 같습니다.
많은 독자분들께서는 한 번 눈에 익은 경마 전적표가 변화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고요. 하나만 변경되도 바로 회사로 전화가 올 정도니..
저희 경마문화에서도 그러한 성향을 충분히 반영하는 차원에서 큰 변화는
지양해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또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는 큰 개편을 단행할 수도 있겠죠?

경주복기는 서울,부경 전체 경주마를 1~2명이 하기는 너무나 방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예상팀장들을 비롯한 몇몇 전문인들이 배분하여 정보를 입력하고 있습니다.
풀어쓰기 형식의 관전평이라면 주관적인 입장이 개입되기 때문에 자칫 여러 명이
쓰게 되면 중구난방 식의 관전평이 될 수 있겠지만, 저희 경마문화가 제공하고 있는
코너별 복기는 그 자체로써 비교적 객관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여러 명이 나누어
작업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사려됩니다.
다만 '다소 늦은출발' 또는 '다소 외곽전개'와 같은 미세한 부분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제가 어떤 예상지를 보느냐는 내용이 맞죠?
그렇다면, 조금 이해가 안가는데요..
제가 만든 책을 제가 안보면 누가 보겠습니까..?
당연히 저는 경마문화 만을 보고 모든 경마예상을 분석합니다.
물론 다른 책자를 보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책들은
어떤 정보가 실리고 있는지 또 우리 경마문화에 반영할만한 사항이 있는가를 위한
목적일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아닙니다.

마지막 질문은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일 수 있으니 만약 질문의도와 틀린 답변이라면
다시 한번 질문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상이었습니다. 경마문화에 대한 관심과 고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