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과천시장배 우승마 ‘오로라’(황순도 기수)

-일취월장한 능력의 ‘오로라’, 황순도 기수와 100% 호흡으로 값진 우승 기록
-2위의 ‘허쉬틸드’를 비롯해 ‘최고의순간’, ‘시크릿우먼’ 등도 잠재력 발휘

2009년 최고의 신예 암말을 선정하는 제5회 「과천시장배」에서 14조 소속의 ‘오로라’(마주 김재성)가 상대마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경주 초반 빠른 스피드로 일찌감치 내측 자리 선점에 나선 ‘오로라’는 4C 이후 폭발력을 발휘하며 선두권을 장악했고, 이후 단 한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기승기수의 멋진 세레모니속에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첫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바 있는 ‘오로라’는 이후 5군 승군전에서 2번의 경주에서 단 한번의 입상을 일궈냈으나 이번경주 우승을 통해 한층 힘찬 걸음과 함께 최고의 기대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로라’의 우승에는 14조 김일성 조교사를 필두로 한 마방관계자의 노력이 일조했고,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최선의 성과를 일궈낸 황순도 기수의 공도 크게 작용했다. 이중 황순도 기수는 이번경주를 앞두고 직접 ‘오로라’를 훈련시키며 공을 들였고, 이번경주 우승을 통해 데뷔이후 ‘오로라’와 3번의 호흡을 맞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해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14조 김일성 조교사와 황순도 기수 외에 ‘오로라’의 우승을 통해 다시한번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이는 바로 ‘오로라’의 부마인 ‘다함께’다.
과거 국내 최고의 경주마중 한두로 활약한후 씨수말로 전향해 좋은 활약을 펼친 ‘다함께’는 아쉽게도 지난 2008년 9월 27일 산통으로 인해 사망했으나 현재 그의 자마들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쳐 ‘다함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시키고 있다.
자마중에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스카이스타’와 ‘비바캐논’이 1군에서 활약중에 있고, ‘다함께’의 실질적인 마지막 자마인 ‘오로라’가 지난주 대활약을 펼쳐 앞으로도 이들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로라’의 선전으로 인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쟁을 펼친 ‘허쉬틸드’, ‘최고의순간’, ‘시크릿우먼’ 등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경주였다. 2위를 기록한 ‘허쉬틸드’는 신인인 조인권 기수가 기승한 핸디캡과 초반의 약점을 모두 극복하며 입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외 ‘최고의순간’도 아쉽게 종반 버티기에 실패했으나 특유의 선두력 만큼은 뛰어난 모습을 보여 향후 힘찬 정도에 따라 빠른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고, 4위에 그친 ‘시크릿우먼’도 빠른 경주 흐름속에 종반 가능성 있는 탄력을 선보여 충분한 잠재력을 발휘했다.
2009년 최고의 2세 암말로 등극한 ‘오로라’, 그의 우승을 통해 14조 김일성 조교사와 황순도 기수는 지난 2006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기록한 ‘백록정’에 이어 또하나의 작품탄생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영원한 명마 ‘다함께’도 기대치 높은 자마의 활약으로 그 명성을 꾸준하게 이어가게 됐다.

★제5회 「과천시장배」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착차
1	오로라	한	암	2세	황순도	김일성	김재성a	1:14.4
2	허쉬틸드	한	암	2세	조인권	김학수	지대섭	4
3	최고의순간	한	암	2세	신형철	안해양	이관형	1 3/4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