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BA스폰서경주 우승마 ‘블랙윈’(최시대 기수)

-1군 첫 우승을 기록한 ‘블랙윈’, 5세의 나이로 향후 중단거리 기대치 높여
-‘행복드림’, ‘질주하라’ 등 JBBA스폰서경주에 재도전해 우승 도전 실패

지난 2006년 국내 첫 외국기업 스폰서십 경주로 시행된 「JBBA 경매마 기념」 경주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3조 소속의 ‘블랙윈’이 최종 우승마로 이름을 올렸다. 경주 시작전에는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가운데 1군 소속의 경주마가 총 6두 밖에 되지 않아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로 평가됐으나 결국 비인기마인 ‘블랙윈’과 ‘강공알파’의 선전으로 인해 박빙의 승부속 이변이 연출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첫 1군 무대에 진입한 ‘블랙윈’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경주 우승을 통해 향후 중단거리형 경주마로서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우승을 기록한 3조 오문식, 정광화 마주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동방건아’가 2위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대회 ‘블랙윈’의 선전으로 인해 우승의 한을 풀었다.
‘블랙윈’의 기대 이상 선전으로 인해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된 ‘행복드림’과 ‘브라운뷰티’는 2, 3위에 그쳐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이외 2군 소속의 ‘강공알파’는 4위의 성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JBBA스폰서」경주는 역대 대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경주마들이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대회에서는 출전마의 면면이 역대 대회에 비해 질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산 경주마는 이전 ‘동서대로’와 ‘킹케팔로스’의 활약으로 인해 부경경마공원 외산마 부문에서는 미국산마에 견줄 한축을 담당했으나 현재 전력 약세로 인해 향후 경쟁력 발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JBBA스폰서경주 성적

순위	경주마	성별	나이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블랙윈	거	5세	50kg	최시대	오문식	정광화	1:27.7
2	행복드림	수	4세	58.5kg	유현명	방동석	이본희	¾
3	브라운뷰티	암	6세	54.5kg	문중원	문제복	김범수	¾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