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금) 오전 9시 경마공원 구관람대 앞에서 고인이 된 유훈 기수의 영결식이 있었다. 한국마사회葬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기수, 조교사,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 수많은 경마관계자와 팬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박창정 한국마사회장은 영결사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고 동기인 이정선 기수는 추도사를 낭독하며 애틋한 동료애와 진한 슬픔을 드러냈다. 외아들을 잃은 홀어머니 전숙희씨는 식 내내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영정은 영결식 뒤 벽제화장터에서 화장,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뜻을 기려 의정부 소재 천주교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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