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영혼의추억’ 조성곤 기수

- 제1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이변은 없었다
- 출주 마필 모두 능력 겸비해 향후 최고군에서 불꽃 튀는 재대결 기대

국산마 2군 최고준족 12두가 출사표를 던진 제1회 경남신문배 우승의 영예는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영혼의추억’(4세 암말, 윤영귀 조교사, 박웅진 마주)에게 돌아갔다.
14조 마방은 국산마 기대주인 ‘작은태양’과 ‘영혼의 추억’ 등을 동반 출전시켜 우승과 4위의 성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향후 국산마 대권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5.12(금) 9경주 경주거리 1,800m로 펼쳐진 제1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영혼의추억’과 ‘사우스포’(4세 거세마), ‘장상지재’(4세 수말)의 3강 전력으로 평가됐으나 인기 순위 1위인 ‘장상지재’의 부진 속에 ‘영혼의추억’과 ‘사우스포’(4세 거세마)가 1,2착으로 들어와 많은 경마팬들에게 적중의 기쁨을 안겨주었다.(복승식배당 11.1배,쌍승식배당 27.6배) 그러나 인기 순위 1위인 ‘장상지재’는 기존의 강자다운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해 믿음을 준 경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겨 차기를 노려보게 되었다.
경주는 초반부터 종반까지 치열한 각축전으로 펼쳐져 결승선 통과시까지 전혀 예측불허의 상황의 전개 됐다. 탁월한 선입력이 강점으로 꼽히던 ‘영혼의추억’은 3코너부터 4코너까지 경쟁력 있는 걸음으로 선두권에 가담 후 결승선을 통과시까지 근성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사우스포’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도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현군 강자임을 입증했고, 차기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출주 마필 모두 선전하는 능력을 발휘하며 큰 격차 없이 레이스를 마쳐 차기 최상위군에서의 재대결을 기약하게 되었다.
우승을 거머쥔 ‘영혼의추억’은 박용진 마주등 마필관계자들에게 5,500만원의 착순상금과 1,000만원의 부가상금을 선사했다. 아울러 경기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순복 경남신문 회장이 우승말의 마주인 박용진씨를 비롯, 윤영귀 조교사, 조성곤 기수 등 우승의 주역들에게 우승컵을, 부산경남경마공원 배응기 본부장이 꽃다발을 수여해 우승을 축하해주며 제1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는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