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5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

- 제85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 거행 … 김도훈 부회장, 관련인사 등 3백여명 자축
- 말사랑 싸움대회, 마상무예/격구 등 다채로운 경마문화제 펼쳐져

‘경마의 날’ 주간을 맞은 서울경마공원의 주말은 온통 축제의 장으로 화려하게 단장을 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수) 마혼탑에서 말위령제 및 경마무사고기원제를 실시한데 이어, 17일(목) 오전 11시부터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제85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경마의날 기념식은 이종구 기획조정실장의 연혁보고가 있은 뒤 각 경마단체를 대표한 4인(배근석 경영혁신실장, 한현덕 서울마주협회 부장, 배휴준 조교사협회 홍보이사, 이기회 기수협회 홍보이사)이 「경마인 윤리강령」을 낭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사회는 경마의날을 맞이하여 유관단체 관계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과 임직원 표창식을 가졌는데, 유관단체 관계자중에서 서울마주협회 이수홍 마주, 과천마주클럽 사무국 신미선, 김일성 조교사. 전영철 조교보, 방춘식 기수, 유상완 기수 등이 선정됐다.
현재 출장중인 이우재 마사회장을 대신에 제85주년 경마의날 기념사에 나선 김도훈 부회장은 “최근 경마가 여러분야로부터 각종 규제를 받고 있으며,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출범으로 더욱 강도 높은 규제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85년 역사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경마인들의 과제라며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면 경마산업이 한단계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세계경마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중장기 목표하에 모든 경마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하고, 85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기념축사에 나선 이봉수 대통령농업특별보좌관(전 마사회 부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경마를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켜온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말을 꺼낸 뒤, 경마인의 한사람으로서 대내외적 상황이 완전히 벗길 수 없는 편견이 존재하는 것을 느낀다며, 정부의 많은 이해와 경마가족의 노력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마혁신방안과 사감위법 등을 통해 떳떳하고 당당한 경마산업시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눈앞을 보지말고 10-20년후 경마가 자리매김할 것을 생각하며 미래의 토대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마의날 기념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 이경수 과천시의회의장, 이원표 서울대공원관리소장, 각 경마유관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3백여명의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해 85회를 맞이한 ‘경마의날’을 자축했다.
한편 주말에는 제12회 경마문화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마사회는 과천시와 연계해 서울경마공원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데, Funny Festival(재미있는 공연 - 오프닝 행진, 국악공연(이상 토요일), 암행어사 출두요!, 김대균 명인의 판줄타기 공연, 외국인 브라스 밴드 공연(이상 일요일)), Enjoy Together(참여와 체험 - 압화교실, 마사랑 말 그리기, 죽마타기, 과천시 문화행사 체험, 주몽세트장 기념 사진촬영 행사, 점토말 만들기, 편자던지기, 마패도장 받기 체험, 지방자치단체 농특산물 홍보행사, 놀이시설 체험, 올드카, 올드마차 전시, 먹거리체험(이상 상설행사)), Horse♥Mania(마문화 애호 - 제주전통말 사랑싸움대회, 승마연습 관람, 경마 기수단 체험, 말 토피어리 전시, 카우보이 로데오(이상 토,일), 마상무예/격구, 말 캐릭터 퍼포먼스, 백마탄 왕자 만남(이상 일요일)) 등으로 준비되어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