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주단체 통합과 더불어 6대 회장에 추대된 남승현 회장

― 남승현 회장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 “마주 단결과 경마인 화합 통해 경마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 감사 선거 … 강동구 70표, 박덕희 64표 획득하며 선출돼

6년여의 분열과 대립의 시간을 정리하고 제2의 출발을 알리는 통합총회에서 통합추진위원장으로 큰 역할을 해온 남승현 회장이 제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마주단체 통합을 이루는 통합총회가 지난 8월 23일(목) 오후 6시 30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마주 모두의 염원이자 역사적 소명이었던 통합을 실현하게 된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통합선언과 함께 신임 회장 추대 및 감사 선거가 이루어졌으며, 서울마주협회 제6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남승현 마주가 무투표 당선되어 통합 서울마주협회의 수장을 맡게 되었다.
184명의 마주가 참석하고 164명의 마주가 위임장을 제출해 성원된 이번 통합임시총회는 오경의 전임 서울마주협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박정진 서울마주협회 상근부회장의 통합추진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이어서 6년여 동안 분리되었던 서울마주협회와 과천마주클럽의 실질적인 통합을 선언하는 서울마주협회 오경의 회장과 과천마주클럽 한광세 회장의 통합선언이 있었다.
오경의, 한광세 두 마주단체의 전임회장인 낭독한 통합선언문에는 통합의 대의를 실현하고자 양단체 통합선언을 한다고 밝히고, 마주단체의 대화합을 통해 마주의 권익을 신장하고 경마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하나된 통합단체는 마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명예와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경마의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경의 전임 서울마주협회장은 “2년반 동안 사랑하고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마주단체통합이 되면서 남승현 회장이 하는 것이 모든 면에 좋다는 생각에 회장후보를 사퇴했다. 앞으로 남승현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경마발전과 마주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광세 전임 과천마주클럽회장은 “두 개로 분열된 불행한 시대를 지내며 모든 마주가 열망했던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비생산적이던 불협화음과 갈등을 잊고 새로운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통합총회에 이우재 회장이 참석해 마주단체 통합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오경의, 한광세 회장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제6대 서울마주협회장에 선출된 남승현 회장은“통합의 대의를 위해 회장후보 출마 의사를 철회한 오경의 회장의 용기와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마주의 위상 제고 및 마주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한국경마의 선진화를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1월부터 마주단체 통합준비위원회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며, 마주단체 통합추진에 앞장서온 남승현 회장은“그동안 뜻하지 않은 분열과 반목으로 과도기적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 서울마주협회의 새로운 탄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협회 발전을 위해 회장으로서의 직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추대에 이어 이수홍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실시된 감사선거에서는 강동구, 김진태, 박덕희 마주가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투표결과 강동구, 박덕희 마주가 각각 181명 투표에 70표와 64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이들 감사 당선자들은 앞으로 회원과 협회를 위해 소신을 가지고 적극 감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마주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1일(토) 서울마주협회 제6대 회장 이․취임식이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6층 마주전용실에서 오전 11시 개최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신 집행부가 구성되면‘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남승현 회장을 중심으로‘회원중심의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경마사의 새 역사를 창조하게 될 이번 마주단체 통합으로 분열과 반목이 이어졌던 5년여의 시간을 청산하고, 서울마주협회 제2의 탄생을 기점으로 마주의 단결과 나아가 경마인의 화합을 통한 한국경마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