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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의리녀'로 소문나 있는 그녀는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던 중 카라멜이엔티와 계약을 체결,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올해 초 카라멜이엔티와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준 정영주는 예능까지 진출해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당시 카라멜이엔티 황주혜 대표는 "정영주 배우와는 회사 창립부터 인연을 맺으며 끈끈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온 관계이다. 다방면에 재능을 두루 갖춘 정영주 선배님과 다시 한번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배우 생활에 있어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탄탄한 매니지먼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주는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했던 경험이 있고, 아들까지 있는 정영주는 "최측근들이 조심스러워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엄마를 잘 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재밌게 잘 해봐'라고 하더라. 가볍게 툭 던지는 그 말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영주는 "누구도 (연애를) 강요할 수 없다"라며 "스스로 선택하는 건데 내가 좀 당당했으면 좋겠다. 나랑 같은 조건에 있는 여자들, 자기 조건을 폄하한다.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순수하게 만나서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고 싶다. 부족할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예뻐지고 싶다. 사랑받고 사랑을 줘서 예뻐지고 싶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정영주는 풍부한 성량, 열정적인 열연, 솔직한 입담으로 뮤지컬, 연극 그리고 드라마를 넘나드는 '대세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주연 역을, 뮤지컬 '팬텀'의 화려한 마담 카를로타로 활약했다. 특히 최근 '복면가왕'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정영주는 '연애의 맛'을 통해 방송 최초로 '이혼의 아픔'을 고백하며 그 동안 외면했던 '사랑 찾기'에 돌입한다.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정영주는 6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서는 한없이 소심했던 무감정한 시기를 거쳤던 상황. 이로 인해 '연애의 맛' 출연 결정까지 수많은 고민에 휩싸였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용단'을 내려 전격 합류를 결정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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