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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오써니(장나라 분)는 태황 태후마마를 찾았다. 오써니는 강원도 별장에 갔다가 태황 태후 마마와의 오해를 풀려고 했다.
그런데 오써니가 태황 태후마마를 찾았을 때는 태황 태후마마가 이미 숨이 끊어진 후였다. 가슴에 비녀가 꽂힌 채 싸늘한 주검이 되어 오써니를 놀라게 했다.
태황 태후의 사인은 독극물에 의한 중독이었다. 이에 경찰은 타살 의혹을 제기했고 황족들과 궁인들 모두가 조사를 받았다.
이혁(신성록 분)은 몰래 침실을 빠져나갔던 민유라(이엘리야 분)를 의심했다. 이에 민유라는 "맞다. 새벽에 태황 태후마마를 만나러 갔다. 어떻게든 황실 감사를 막기 위해서였다"라며 "하지만 돌아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나왔다"라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민유라는 이혁의 금장 단추를 내밀며 "태황 태후마마와 몸싸움이라도 했던 것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또한 민유라는 "나와 폐하가 아니라면 범인은 한 명뿐이다"라며 태후 강 씨(신은경 분)를 의심했다.
하지만 태후 강 씨는 "황실 감사에서 민유라가 이혁의 내연녀라는 게 밝혀지면 끝이다"라고 민유라를 의심했다.
서로가 결백을 주장하는 가운데 태후 강 씨는 "자그마치 35년을 참고 기다렸다 어머니, 이제야 제 세상이 온 겁니까"라며 크게 웃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써니가 태황태후 마마를 죽인 범인으로 몰렸다.
경찰은 "황후마마가 만드신 도시락에서 고인에게서 발견된 것과 같은 독극물이 다량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써니는 "말도 안 된다. 내 도시락이 왜 문제냐. 뭔가 잘못된 거다. 절대 아니다. 이건 모함이다. 범인이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다"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경찰은 오써니를 체포했다.
오써니는 "할마마마가 강화도 별장으로 보내려고 하셔서 싫어서 떼를 쓴 것뿐이다. 할마마마를 오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툰 것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천우빈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경찰에 대해 "내가 아니라 폐하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진실을 태황 태후마마는 알고 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이혁과 민유라는 오써니가 천우빈과의 외도로 태황태후 마마의 미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태후 강 씨 또한 "어마마마가 황실 감사원에 보고할 내용은 황후의 바람기와 황후 집안의 낭비벽이었다. 심지어 황후의 폐위까지 거론했다"라며 오써니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오써니의 호소에도 모든 정황과 주장은 오써니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었다. 홍 팀장은 오써니와의 대질 심문에서 "차라리 나를 죽이지 어떻게 마마를 죽일 수 있냐. 마마가 얼마나 예뻐하셨는데"라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그때 홍 팀장은 "밖에 구급차가 와있다"라고 몰래 귀띔했다.
이에 오써니는 "배가 고프다. 마지막으로 만찬을 해야겠다"라며 마지막 식사를 하고 모든 혐의를 고백하겠다고 했다.
황실은 "황후의 모든 자격을 정지시키겠다"라며 오써니가 태황태후 사망의 범인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오써니는 설렁탕을 급하게 먹다가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오써니는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변 선생의 도움을 받아 도주했다.
오써니는 "궁으로 데려가 달라. 궁에 황제전에 설치해둔 도청기가 있다. 거기에 이혁을 끌어내릴 수 있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다"라며 황실로 갈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혁은 "황후는 더 이상 황후가 아니다. 발견 즉시 사살해도 좋다"라고 선언했다. 궁인으로 변장을 해 황실로 몰래 숨어들어 도청기를 회수한 오써니는 이혁과 민유라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이때 천우빈이 오써니를 데리고 급히 몸을 숨기며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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