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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발생한 제천 화재는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내 9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국내에서는 주택 건설 시 주차장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1층에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필로티 건물이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필로티 건물은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필로티 구조가 풀무질을 하는 것처럼 산소가 끊임없이 공급된다는 것이다. 불은 산소가 없으면 꺼질 수밖에 없지만 오름가마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필로티 구조가 화재를 더욱 키운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국 도시형 생활주택 중 88.4%가 필로티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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