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말로 전환, 제2의 인생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G1 경주에서 3차례나 우승한 ‘하란스홀리데이’(Harlan`s Holiday)가 은퇴했다.
2002년 플로리다더비, 도요타 블루그래스스테이크스, 2003 the Donn Handicap 등의 G1 경주 우승을 포함, 여러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었던 ‘하란스홀리데이’(Harlan`s Holiday)는 2002년 켄터키더비에선 7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8월 16일에 있었던 사라토가 브리더즈컵(Saratoga Breeders` Cup Handicap (gr. II))에 출전해 입은 부상 때문에 결국 은퇴를 결정한 ‘하란스홀리데이’(Harlan`s Holiday)는 향후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텐모스트원티드’(Ten Most Wanted) 트래버스스테이크스(Travers Stakes) 우승
-부마 ‘데퓨티코맨더’(Deputy Commander)에 이어 6년만에 우승
-‘퍼니사이드’, ‘엠파이어메이커’ 질병으로 출전포기

강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트래버스스테이크스(Travers Stakes)에서 ‘텐모스트원티드’(Ten Most Wanted)가 부마인‘데퓨티코맨더’(Deputy Commander)에 이어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2일 뉴욕주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트래버스스테이크스(Travers Stakes)에서 팻 데이 기수가 기승한 ‘텐모스트원티드’(Ten Most Wanted)는 2위마인 ‘피스룰스’(Peace Rules)에 4와 1/2마신 차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3관경주에서의 아쉬움을 풀었다. 3위는 스트롱호프(Strong Hope). ‘텐모스트원티드’는 1과 1/4마일(약 2000m)을 2분02초14로 주파했고 당일 인기3위로 단승식 $7.50(한국식 3.75배)를 기록했다.
‘데퓨티코맨더’(Deputy Commander)가 199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그 자마인 ‘텐모스트원티드’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과연 ‘텐모스트원티드’의 자마가 다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스테이크스 우승마 ‘퍼니사이드’와 벨몬트스테이크스 우승마 ‘엠파이어메이커’는 병과 컨디션난조로 대회 직전 금요일에 출전을 포기해 정면대결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