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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엘리자베스 여왕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아일랜드 네셔널 스터드(Irish National Stud)를 1박 2일 간 방문했다.
아일랜드 국립 스터드는 1946년 지어진 이래 100년에 걸쳐 씨수말과 씨암말의 사양관리와 경주마 생산을 도맡아왔다. 아일랜드 정부 소유의 네셔널 스터드는 미래의 생산 전문 인력 양성까지 담당하고 있어 아일랜드 말생산의 자존심으로 불리운다. 생산시설 외에도 빼어난 외경의 호수정원과 말 박물관 등의 시설로 연간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첫째 날 엘리자베스 여왕은 기수클럽실을 방문해 마스코트 골드컵 우승마인 ‘에스티메이트(Estimate)’와 함께 그려진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화를 70여 명의 기수들과 함께 관람했다. ‘에스티메이트’는 올해로 6세 암말로, 2013년 6월 골드컵에서 우승해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난 적이 있다. 현재는 ‘두바이(Dubawi)’의 새끼를 수태 중이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은 내셔널 스터드 설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여하여 씨수말 5마리를 둘러본 다음 생산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둘째 날 아침 엘리자베스 여왕은 뉴마켓 경마주로를 방문해 말 훈련 과정을 견학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리인인 존 워렌(John Warren)은 “여왕은 국립 스터드와 기수클럽의 방문에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