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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오는 31일 론스타 파크에서 열릴 2004 브리더즈컵에서 터프 경주 우승후보로 꼽히는 키튼스 조이에 존 벨라쿠에즈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튼스 조이는 제리 베일리가 아끼던 말이다.
존 벨라쿠에즈(사진) 기수가 브리더즈컵 터프(G1) 경주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키튼스 조이에 기승할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키튼스 조이는 지난 9월 손목 골절을 당했다가 최근 복귀한 당대 최고 제리 베일리의 애마이기 때문.
최근 마주인 켄 램시는 제리 베일리 기수에게 “부상에서 회복됐다 하더라도 연습과 적응을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비즈니스적 선택을 이해해 달라”며 기수교체에 대해 베일리의 양해를 구했다.
키튼스 조이는 올해만 스테익스 우승 6회를 기록한 최상급 명마. 단짝 베일리가 부상 공백이 있는 동안 지난 2일(일) 존 디어 터프 경주에선 벨라쿠에즈 기수와 처음 호흡을 맞춰 1과 1/2 마신차 우승을 일궈냈다.
램시는 “90%의 제리 베일리와 100%의 벨라쿠에즈를 두고 고심했지만 우린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리가 이번 대회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며 행운을 가져가길 바란다. 우릴 이겨야만 가능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