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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3세마는 누굴까?
스마티존스의 조기 은퇴에 따라 이클립스상 3세마 부문 선정을 앞두고 욕심내는 3세마들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라이언하트로 하스켈 초청경주(G1) 우승을 일궈낸 패트릭 비안콘(Patrick Biancone) 기수는 스마티존스의 이클립스상 수상 소문에 대해 “그의 2관 달성은 위대했지만 시즌을 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승부는 지금부터가 진짜”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마티가 우승한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스테익스나 버드스톤이 우승한 벨몬트스테익스도 G1이지만 라이언하트가 우승한 하스켈도 G1 대회인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결국 최고의 3세마는 이번 트래버스 스테익스를 통해 가려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비는 그야말로 미완성의 ‘아이돌’을 가리는 자리지만 트래버스 스테익스는 서바이버 게임에서 살아남은 강자들만 출전하는 대회”라며 상대적으로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반면 퍼즈(Purge)를 관리하고 있는 토드 플래처 조교사는 “이미 결정난 것 아니냐”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그는 “최고의 3세마를 가리자면서 더비와 프리크니스 우승마를 배제하자는 것은 실로 바보같은 발상”이라며 비안콘의 이 같은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래버스 스테익스에 퍼즈를 출전시키는 플래처 조교사는 올 3세마들의 기량이 정점이 오른 시점에서 열리는 대회라 출전마는 비록 7두 밖에 안 되지만 경주 내용은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라이언하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자신이 관리하는 퍼즈 역시 최소 준우승은 확보할 수 있다며 역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열릴 이 대회에는 이밖에도 마크 헤닉 조교사의 에딩턴과 폴 맥기 조교사의 수에이브, 그리고 지토의 세 마리-버드스톤, 더클립스엣지, 서새클턴-도 출전한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