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몬트 스테익스를 중계한 NBC에 따르면 시청률은 11.3%, 시청점유율은 2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수퍼볼 중계 이후 최고치다. 또한 미대학농구, 프로농구, 마스터스 골프대회 등 각종 인기 스포츠 종목의 시청률보다 상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시청률 1%는 대략 1백만 가구를 지칭하며 NBC 리서치는 이날 3천3백만 명이 벨몬트 스테익스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벨몬트 스테익스의 시청률은 지난 2000년 2.8%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2001년 4.5%, 2002년 7.6%, 2003년 9.5%로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02년과 2003년에는 워엠블럼과 퍼니사이드가 삼관 도전에 나서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올해는 스타성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스마티존스가 삼관문을 노크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분석. 한편 벨몬트 스테익스 최고 시청률은 지난 81년 플레전트 콜로니(Pleasant Colony)가 삼관에 도전하던 당시 기록된 12.6%(점유율 36%)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