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결정으로 더비 참가 어려울 듯... 제소 방침
아일랜드 출신의 마이클 키내인 기수가 ‘꿈의 무대’ 켄터키 더비에서 단짝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와 우승하겠다던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마켓에서 열린 보디시아 컨디션 스테익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하라데저트’(Sahara Desert)가 경주 중 방해로 순위변경 되면서 말몰이를 한 키내인 기수에게 27일부터 더비가 열리는 4일까지 출전정지가 내려졌고, 더비 심판장인 버니 헤텔 켄터키경마위원회 집행이사가 “어떤 심판진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든 모두 존중한다”며 징계를 받은 기수의 출전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기 때문.
졸지에 더비 우승꿈을 접어야 할 상황에 빠진 키내인 기수는 아드리안 오브라이언 조교사와 의논하고 즉각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내인 기수 출전을 바라고 있는 쿨모어 목장도 적극 돕겠다고 나서 제소와 동시에 더비 출전을 위해 출전정지 처분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내인 기수의 명백한 방해를 주장한 제레미 커 심판은 “7일 정지는 5∼10일 정지를 주장한 심판진 사이의 절충안”이었다며 “원한다면 제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