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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우승마 ‘후세이치페가수스’와 교배 예약
-‘미스터프로스펙터’, ‘시즈티지’의 결합으로 관심
2001년도 이클립스賞(4세 이상 암말 부문) 수상마 ‘고멧걸’(Gourmet Girl)이 최고의 신랑감을 맞게됐다. 상대는 2000년 켄터키 더비 우승마 ‘후세이치페가수스’(Fusaichi Pegasus).
‘고멧걸’ 게리 다나카 마주의 경주매니저 앤디 스미스는 “‘후세이치페가수스’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어린 종마다”고 말하고 올해 안에 “‘후세이치페가수스’와 교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즈티지’(Cee`s Tizzy) 자마로 통산 33전 중 9승을 거두며, 총 1백25만여 달러(약 16여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고멧걸’은 지난달 18일 이클립스賞을 수상하고 약 일주일 후 은퇴를 발표했었다.
‘고멧걸’의 첫 신랑감으로 결정된 ‘후세이치페가수스’는 2000년 켄터키 더비 우승,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준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한 후, 지난해부터 켄터키州 애쉬포드 목장에서 씨수말 생활을 시작했다. 통산성적은 9전 6승으로 총 수득상금은 약 2백만 달러. ‘미스터프로스펙터’(Mr. Prospector) 자마로 데뷔해였던 지난해 종부료로 15만 달러를 받았을 정도로 씨수말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다. 올해 종부료는 13만 5천 달러. 목장측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더 많은 교배 기회를 주기 위해서 종부료를 삭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배는 세계최고 씨수말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적자와 ‘티즈나우’(Tiznow)를 배출한 ‘시즈티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