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켄터키 더비 우승마 ‘모나코스’ 은퇴
-켄터키州 클레이본 목장으로... 종부료 2만5천 달러 수준
지난해 켄터키 더비에서 깜짝우승으로 ‘포인트기븐’(Point Given)의 삼관달성을 좌절시켰던 ‘모나코스’(Monarchos)가 은퇴했다. 켄터키주 루이빌市 지역신문은 ‘모나코스’가 올해부터 2만5천 달러의 종부료를 받고 클레이본 목장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모나코스’의 은퇴 원인은 왼쪽 앞다리 굴건염. 지난달 27일 훈련 후 부상부위에 이상이 발견됐고, 초음파 검사를 거쳐 은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정 받았다.
‘마리아스몬’(Maria`s Mon) 자마로 외조부가 ‘디디미’, ‘해피째즈밴드’ 부마인 ‘딕시랜드밴드’(Dixieland Band)이기도 한 ‘모나코스’는 벨몬트 스테익스 3위 이후 오른쪽 앞다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19일 걸스트림 파크에서 3위를 차지하며 4세 데뷔전을 치렀었다. 통산전적은 10전 4승, 2위 1회.
‘모나코스’의 은퇴로 ‘포인트기븐’, ‘에이피발렌타인’(A P Valentine) 등 지난해 삼관경주의 주역들이 거의 모두 경주로를 떠나게 됐다. 특히 육성을 위한 자연스런 은퇴가 아니라 부상으로 인한 조기은퇴라는 점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