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익스→스페셜레이스, 워애드머럴(War Admiral) 등에 이어 7번째 영광 차지할까?

퍼니사이드(Funny Cide, 사진)가 돌아온다.
3세마였던 지난해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를 거푸 제패하고 벨몬트에서 좌절했던 퍼니사이드가 이번주 프리크니스 스페셜 경주(G1, 상금 50만 달러)에 출전, 위풍당당한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꼭 1년 전 더비 우승 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 출전해 9와 3/4 마신차 낙승을 거두었던 퍼니사이드는 이번 프리크니스 스페셜 경주에서 반드시 우승해 워애드머럴, 리얼콰이어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마가 이듬해 스페셜 경주에 출전해 우승한 것은 워애드머럴(War Admiral), 월어웨이(Whirlaway), 시테이션(Citation) 등 전부 6마리뿐이며 가장 최근에 두 대회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것은 리얼콰이어트(Real Quiet)였다.
그의 이 같은 야심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것은 작년 프리크니스 준우승마 미드웨이로드(Midway Road)를 비롯해 다인에버(Dynever), 서던이미지(Southern Image) 등이 있다. 이들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능력을 선 보여 그 어느때보다 퍼니사이드에게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빡빡한 편성에도 불구하고 바클레이 태그 조교사는 “그는 지금도 잘 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할 거라고는 하지만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우승을 낙관하고 있는 눈치다.
지난해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누적된 피로와 늘어난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라이벌 엠파이어메이커에게 챔피언 벨트를 내주며 삼관 달성의 목전에서 눈물을 삼켰던 퍼니사이드가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지 궁금하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