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수들은 예시장을 너무나 무서워 한다...***

말들을 팬에게 선보이는 예시장 ,,,팬이나 기수에게 좋은 이미지와 축제의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곳인데 기수들은 예시장을 상당히 무서워 하는 곳이다

경주에 기승하기 위해 예시장에 나갈때 기분좋게 일등 하여야지 하고 나갔다가도
짖궂은 경마팬의 쌍소리를 듣고 나면 기분이 싹 잡친다 그리하여 예시장에서
인사를 하고 말을 타고 주로로 나오는 사이에 기수에 대한 많은 허탈감에 빠진다

신인 기수 시절은 그래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 쌍소리를 그런대로 참아 넘겼는데
나이가 들어 와이프도 있고 자식도 있다보니 분에 못이겨 말을 타고 싶지 않다고
하는 기수들도 많다

하루에 여러 경주를 타는 기수가 인기마를 기승하고 2등안에 들어 오지 못했을때
다음 경주를 기승하려 예시장에 나가는 것이 도살장에 끌려 가는 기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수들은 인기마를 타고 2등안에 들어 오지 못하고 다음 경주에 나가야
할경우 동료 기수에게 어이구 이거 욕을 얼마나 먹을까 얘기를 하며 끙끙댄다

하루중 마지막 경주때 인기마를 기승한 기수가 2등안에 들어 오지 못했을때는
마지막 경주이기에 예시장에 나가지 않아서 욕을 얻어 먹지 않을수 있기에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얘기하는데 다음날 경주시 1경주에 출전하는 경우
에는 또 어이구 욕을 얼마나 먹을까 걱정을 한다 ,,,어이구 매도 일찍 맞을걸
하면서,,,

예시장에서 팬들의 욕을 얻어 먹는 기수의 마음을 팬들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한다
기수들은 욕을 먹으면서 이 욕을 먹을때 기수 자신의 친인척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한다

그래도 몇년전보다는 예시장 분위기가 많이 좋아 진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쌍소리를 하는 팬들이 있기에 기수들은 예시장만 나오면 주늑이 든다

팬여러분 예시장 분위기를 축제의 분위기가 되도록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수들이 제일 무서운 곳이 예시장이 아니길 ,,,,,

그리고 기수들이 무서워 하는곳은 ,,, 다음에 쓰겠습니다,,,,,,,,,,,,

작 성 자 : 홍대유 cutebea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