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교육세 인상 반대, 인터넷 사이트(http://www.krca.or.kr)에 등장

- 현재 5백여명 온라인에 서명해
- 지난주 경마공원에서 서명운동

정부가 마권에 부과하는 교육세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에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krca.or.kr)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마 정보 사이트들로 구성된 ‘경마를 사랑하는 소비자의 모임’은 “지난 96년 7월 교육재정의 확충이라는 대의에 교육세율을 30%인상하면서 2001년 1월부터는 예전의 20%로 환원된다는 강제 법조항을 전제로 한 동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 인상과 더불어 영구화하려 한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5백여명에 이르는 경마팬들이 이곳에 서명을 마쳤으며,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가 알려질수록 더 많은 경마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명을 마친 한 경마팬은 “세계 경마국중 환급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현재의 상태에서도 28%의 손실을 처음부터 감수하고 시작하는 경마인데 도대체 마사회는 얼마나 경마팬들의 피를 빨려는 것인지?”라고 분개하면서 “경마를 스포츠 배팅에 대한 건전 문화로 발전시켜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마사회나 정부는 공식 도박장으로 이끌고 있다. 차라리 아예 경마를 없애라” 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주말 ‘경마를 사랑하는 소비자 모임’은 정부의 마권세분 교육세 인상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벌이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반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