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로 재테크를 원하십니까......>
경마에 대한 선입관이 있으십니까?
그 선입관(개인적 노하우)으로 경마에서 승리하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모두 버리십시오.
‘임모 박모 기수가 말 잘탄다’‘새강자가 최고 명마 중의 하나다’‘비오는 날은 도주형 선행마가 유리하다’‘1700 거리는 안쪽 게이트의 선행마가 유리하다’‘누구와 누구는 절대 같이 안 들어온다’‘조교사가 훈련한 말은 승부 있다’‘유도원에 끌려나가는 말은 안 들어온다’‘배모 기수가 4코너 지점에서 엉덩이를 들면 승부한다’‘우모 기수가 안장을 고쳐 매면 승부한다’‘누가 장갑을 어떤 색을 끼면 승부한다’‘선행마들이 비빌수 있는 경주는 추입마가 좋다’‘체중이 너무 많이 불거나 줄면 컨디션에 이상이 있는 거다’‘1000m는 무조건 댕(선행)받는 말이 최고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개인적 노하우와 공공연한 노하우들.........
그 노하우들로 인해 오늘도 당신의 베팅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때로는 맞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하우 때문에 베팅에서 이긴 것은 아닐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 노하우가 꾸준하다면 고집으로 밀고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승률이 좋지 않다면 여러분이 알고 있는 노하우는 재고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겁니다.
경마..........루핑도 항상 실전의 승률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선입관들로 생각만큼 결과는 못 얻고 있습니다.
루핑이 언제부터인가 시도하고 있는 실전의 예측은 제가 알고 있는 선입관 버리기입니다.
예상은 이런저런 노하우를 토대로 예측은 해봅니다만 실전과 예상이 다른 건 시간이라는 변수가 예상에는 들어갈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입관대로라면 마사회 배당판은 저렇게 형성되지 않습니다.
일정해지겠죠.
모두의 생각은 고정되기 때문에.............
하지만 경마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누구도 항상 승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은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지 경마 자체 때문은 아닙니다.
경마는 애초부터 살아 움직이는 동물과 수시로 변하는 인간의 마음이 자연현상과 만나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게임입니다.
경마 이기려면 자신과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노하우를 하나씩하나씩 버려보는 것도 필요하지않을까요!!!
단! 경마를 진정 레저로 즐기시는 분들은 노하우를 가지세요........
선입관을 가지세요.........
그래야 즐거운 레저가 됩니다.
하지만 재테크를 원하신다면 알고 있는 모든 자신의 노하우를 한번쯤 의심해보고 버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재테크를 원하면서도 경마하는 그 어떤 사람도 자신만의 고집 없는 사람 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경마는 승률입니다.
야구와 똑같습니다.
아무리 잘치는 타자도 나올 때마다 안타를 못치듯이 10번 나와 3∼4번 안타를 칠 줄 안다면
그는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 타자가 됩니다.
경마 마찬가지입니다.
열번 경주에 3∼4할 그리 쉬운 일 아닙니다.
3∼4할 타자보고 당신이 자신있는 타석만 나와 때리라고 하면 10할 타자될까요?
천만에요................
컨디션이 좋아서 잘 칠때도 있지만 상대 투수가 잘못 던져 안타 칠 때도 있고 수비가 보이지않는 에러를 해서 안타가 될 때도 있기 때문에 3∼4할이 되는 겁니다.
경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항상 잘해서 3할의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타자나 베팅가가 있다면 그는 신입니다.
자신이 있는 경주만 승부한다구요?
그런 예상가나 베팅가가 있다면 그 사람을 피하십시오.
경마에 자신이란 없습니다.
연식 1.0배도 못믿을 게 경마입니다.
예상가나 베팅가를 원하신다면 전체적인 승률을 올려야하는 겁니다.
소위 프로로 예상하시는 분들 중에 자신 있는 경주만 승부한다고 떠드는 사람 있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와 결별하세요.
절대 못이깁니다.
경마에서 자신 있다고 떠드는 사람 백이면 백 경마에 대해 모르는 사람입니다.
승률이 좋고 꾸준한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게 고수고 경마입니다.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자유게시판」에서 글쓴이/루핑)


<궁금한 게 있어요..꼭 알려주세요..>
경주마들 절반 가량은 머리에 두건 같은걸 두르죠?
제 생각에는 말이 소리에 민감해서 귀를 덮으려고 할려고 하는거 같은데.. 물론 틀리겠죠?
또.. 왜 훈련은 새벽에 하지요? 제가 들은 바로는 꼭 정해진 건 아닌데 일제시대부터의 관행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초보자 Q＆A」에서 글쓴이/hmh29(태종2)

<답변>
안녕하세요.
경주마에 귀가면을 씌우는 것은 님의 말대로 소리에 민감해서 입니다.
얼굴 가면만 씌우는 말은 경주 중 앞말의 흙 튀는 것을 싫어해 씌우고, 양 눈 옆에 차안대를 씌우는 말은 사행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씌우는 가면입니다.
새벽에 훈련을 하는 것은 외국의 경우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경마장에서는 주로 경주를 치르는데, 저희는 트레이닝센터가 없어 경마가 열리는 토·일요일도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벽에 훈련하는 이유중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는지요?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초보자 Q＆A」에서 글쓴이/서영석 경마문화신문 편집국 부장

<개인적으로 4번째 맞이하는 그랑프리>
김위원님, 드디어 꿈의 대결이 임박했군요. 손이 근질거리고 또 김위원님에게 호기심 어린 질문이 하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2주 남은 그랑프리에 총 11두가 출전신청을 했는데, 지난 일간스포츠배의 막강 3세마 군단간의 대결 이후 올해 대상경주 중 2번째로 맞이하는, 머릿수 채우려고 신청한 마필이 한두도 없는 재미있는 경주가 될 것 같습니다.
한마리씩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적어본다면,...
(출전등록번호순입니다.)
1.쾌도난마
용감하군요. 지용훈 조교사와 남기태 마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만한 용기입니다. 부중 메리트가 제법 있을 것으로 보는데, 57-58 수준이라면, 그리고 최근 주로 사정을 고려하고, 이 녀석의 지기 싫어하는 무시무시한 근성을 고려해본다면 쉽게 지울 수 없는 강복병으로 보고싶습니다.
2.다함께
설명이 필요 없겠으나, 이번에는 61∼62kg 수준이 예상되는 게 좀 걸립니다. ‘퍼펙트챔피언’과 한판 붙을 때까지 지금의 막강한 추입력을 유지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3.지어지선
힘은 좋은데, 역시 최정상권 간의 대결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결정력(=순간적 탄력을 동반한 스피드)은 부족해 보입니다. 부중이 아무리 다운돼도 지우고 싶은 마필입니다.
4.상공
김명국 조교사는 비즈니스맨이기보다는 전사의 기질이 다분해 보입니다. 출전 안해도 아무도 뭐랄 사람이 없는데, 국산1군 출전기회 1번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랑프리 출사표라...(기회비용이 막대한 마필인데,....)
5.미네랄워터
조교사가 이 마필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근성 하나로 눌러오던 기존 상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편성이라 이제 스스로의 한계를 알게될 좋을 기회 같습니다.
6.더스파이커
전 이 녀석이 출전포기를 할 줄 알았죠. 몇 주전에 불쑥 일반경주에 나오길래.... 그런데 또 출사표를 용감하게 던졌군요. 이번에도 ‘다함께’와 비슷한 60kg 안팎의 부중을 받을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강경식이 기승하고, 57∼58kg 수준의 부중을 받을 수 있다면, 과감하게 애마정신으로 단식베팅(이번엔 10배가 넘겠군요)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마필입니다.
7.보헤미안버틀러
이런,...한 경주에 애마 넘버1,2가 동시에 등장하는군요. 일단 애마정신으로 역시 이 녀석 단식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애마정신이 아니고, 베터정신으로 분석을 한다고 해도 단식을 해보고픈 녀석입니다. 데뷔이래 전력승부 해가지고 막판에 죽을 똥을 싸는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음에도 늘 체공력 넘치는 주폭과 탄력을 과시하고 있거든요.
이 경주의 제 개인적인 복병축으로 보고 있는 마필입니다.
8.새강자
9.합천
세트로 해야겠군요. 같은 조교사에 같은 마주니...
세트로 시원하게 지워야할 마필들 같습니다. ‘새강자’가 55kg 정도를 받는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할겁니다. 최근 들어 내측사행기가 완연한 ‘새강자’는 그동안 대상경주시마다 “마치 자기 것인양” 선행 강탈로 혹은 타 마필들의 양보로 사용해오던 내측 펜스코스를 이번엔 타지 못 할 것입니다. 지난번 1400m에서도 약간 내측으로 기대는 ‘새강자’의 모습에 이젠 완전 한계를 노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부움.
묘하게도 이번에는 강선행마가 한 두도 안 보이는 편성입니다. 늘 ‘부움’ 앞에서 페이스를 빠르게 가져가던 ‘로빙’, ‘샤이닝’등 도주마가 안 보이는군요. 그래서 좀 묘해집니다. 같은 스타일의 ‘더스파이커’가 문제겠으나, 기본적으로 좀 편해진 편성이란 생각이 들어서 좀더 자세한 분석을 해보아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움’의 진가는 1800·1900m보다는 최장거리인 2000m에서 더 빛을 발휘한다고 보기 때문에.....(2300m였으면 대가리로도 살수 있는 마필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11.찰리스카즈.
너무 거품이 많은 마필 같습니다.
인기에 관계없이 무조건 지우고 갈 생각입니다. 들어와도 전혀 후회 없는 마필입니다. 인기를 많이 끌기를 바랄뿐..
인터넷 경마문화 「김현웅 전문위원 게시판」에서 글쓴이/더스파이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