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누구나 반가운것이
세상살이 이건만 경마장에서 말을 타는 기수가 되고 부터는 오히려
옛사람들로부터의 연락은 온갖 고민에 빠지게 한다 ,,이런 기수들이
인생을 잘못 사는것일까 ,,잘사는것일까,, **

우리의 경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수,조교사를 알면 마권을 맞추어 돈을
따는지 알고 있다. 요즘은 경마가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그래도 기수,조교사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하여 주는 존경하는 경마팬들도 많은 편인데,, 그래도 아직도
기수,조교사를 알면 뭔가 이루어 지리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경마장에 구경온지 얼마되지 않은 팬이나 경마로 돈을 잃은 팬일수록 기수나
조교사를 만나면 돈을 딸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것 같다 이러한 것이 아직도
우리 경마의 현실이다 보니 기수,조교사는 사생활에 있어 무척 외롭고 힘들다

친구나 친척 또는 옛날에 사귀었던 친한 지인들로부터 오랫만에 전화가 오거나
만나자는자는 연락이 오면 일반인들은 반가워 좋아할테데 기수가 되고 부터는
오랫만에 연락이 오는 사람들일수록 혹시 경마나 가르쳐 달라는것 아냐 ,,지레
짐작을 하고는 만나는것 자체를 걱정을 한다.

실제로 옛친구나 연락이 없던 지인들로 부터 연락이 와서 반갑게 맞으며 대화를
하다보면 ,,우연찮게 경마를 하여 돈을 잃은 얘기를 하면서 한번만 경마를 가르쳐
달라거나 반 본전만 ？으면 다시는 경마를 하지 않겠으니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경우를 기수라면 한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가끔 기수사무실에는 기수를 찾는 옛친구들의 전화가 온다. 옛친구라며 기수의
전화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기수사무실에서는 기수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를 않기에 전화를 건 상대방에 대해서 메모를 하여 해당 기수에게 전해 주는데
대부분의 기수가 반가워 하면서도 경마하는것 아냐 하면서 부담스러워한다
( **경마를 한다고 나쁘개 생각하는게 아니라 친한 사람들이 경마를 하다보면
기수에게 수시로 전화를 하여 피해를 본 경험이 많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니 경마하는 팬들을 나쁘게 얘기 하는것이 아님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기수들은 옛친구들의 전화번호를 받고는 전화를 하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몇칠이 지나면 그냥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다 ,,,그런데 전화를
한곳이 국내가 아니고 외국일경우는 또 그렇게 반갑고 전화도 하게되니 ,,오히려
쉽게 만날수 있는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는 뭐뭇거리고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는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니 이런 어이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기수란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남모르는 애환이다

( 박태종 기수의 고교동창이 박기수를 찾는다는 전화를 하였기에 박기수에게
동창친구의 전화번호를 사무실에서 적어 주었는데 수개월이 지난 어느날
학교 다닐때 친하게 진했던 친구인데 졸어후 처음 연락이 온것이라고 하며
연락을 하고는 ？？은데 왠지 부담이 가서 몇개월이 지나도록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이구 이거 무어라 조언을 해줄수도 없고,,,)


** 다음에는 기수가 되어 나의 친구나 친척들과의 경마에 얽힌 얘기를 쓰겠습니다
지금 쓰려니 시간이 없어서 다음편에 ,,,,,,*************

작 성 자 : 홍대유 cutebea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