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미국 산
성 별: 수 3세
혈 통: Arch(부마)
       Manila Gold(모마)
조교사: 윤종현 (43조)
마 주: 안대종

우수한 혈통으로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가 43조 마방에 입사해 43조 윤종현 조교사와 관계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마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대로 이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 ‘골든아치’(Golden Arch)가 그 주인공. 현지에서 6전2위2회(모두 1700m)의 성적을 거둔 ‘골든아치’는 차세대 혈통으로 관심을 모으는 ‘아치’의 자마로 43조 마방의 대들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은 470kg 정도의 마체중에 알맞은 체형과 우수한 혈통, 그리고 훈련시 걸음도 좋아 앞으로 기대되는, 43조의 ‘골든아치’에 대해서 알아봤다.

- ‘골든아치’의 혈통
‘골든아치’는 부마 ‘아치’(Arch)와 모마 ‘마닐라골드’(Manila Gold)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아치’는 스테익스위너 67두를 비롯해 수많은 우수마를 배출한 ‘크리스.에스’(Kris. S)의 자마. 현역시절 슈퍼더비(G1) 포함 7전5승2위1회(블랙타입 2승)를 거뒀고, 2002년부터 자마들이 뛰기 시작해 아직 검증은 필요한 씨수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교배료 15,000$과 자마들의 평균 18개월령 낙찰가 110,171$에서 보듯이 현지에서 거는 기대는 큰 편이다. 올해 북미 세컨크롭사이어(Second Crop Sire) 순위는 현재까지 31위로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거리적성이 넓은 전천후 자마들을 많이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댄지그’(Danzig)와 ‘시킹더골드’(Seeking the Gold)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목장 클래블린 소유의 씨수말로, 현지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한편 ‘골든아치’의 모의 부 ‘마닐라’(Manila)는 현역시절 브리더즈컵터프(2400m)를 비롯해 18전12승(블랙타입 10승, G1-5승)을 기록한 초일류마. 씨수말로도 데뷔 첫 해부터 G1 우승마 2두를 배출했고, 국내 씨수말 ‘컨셉트윈’과 ‘타임스타’의 부마이기도 하다.
‘골든아치’는 부계와 모계 모두 혈통적으로 우수해 관심을 모으며 거리적성도 길어, 앞으로 상당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 조교사 기대치
‘골든아치’를 관리하고 있는 43조 윤종현 조교사는 “아직 마명도 확정되지 않았고, 데뷔를 위한 준비가 덜 끝난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고 밝히는 한편 “최근 워낙 우수한 외국산 개별거래마들이 많아, 그 틈에서 얼마나 뛰어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혈통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으며, 최근 훈련시에 걸음도 좋아 앞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기대치를 밝히기도 했다.
‘골든아치’는 마명이 확정되는 대로 마체검사와 발주검사 능력검사를 거칠 예정이며, 빠르면 10월중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될 전망이다.



작 성 자 : 서영석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