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대유 기자입니다.
그동안 ‘김대유의 초보자 코너’를 애독해 주신 팬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본지가 창간 3주년을 맞아 새롭게 지면 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저의 초보자 코너는  마감하고, 여기서  업그레이드 된 ‘김대유의 경마이론 따라 잡기’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초보자 코너 내용이 다소 경마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경마이론 따라잡기는 경주에만 국한된 집중적인 내용을 다룰 계획입니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아 명쾌한 해답은 제시하지 못하겠지만 한 이론을 두고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는, 연구하는 경마로 경마팬들을 인도할 의도입니다.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 다룰 내용은 ‘환산기록’에 관한 것입니다.

- 환산기록이란 무엇인가
경마에서 환산 기록이란 해당거리 경험이 없는 마필이 기존 기록을 바탕으로 만약 해당거리를 뛴다면 어느 정도의 주파 기록을 작성할 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런 예측을 통해 출전마의 입상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환산거리가 요긴하게 쓰이는 경우는 해당마가 장거리를 처음으로 출전할 때다.
예를 들면 1200m까지 뛰었던 마필이 1400m를 처음으로 출전한다든지 혹은 1400m까지 뛴 마필이 1800m에 첫 도전하는 경우 등이다.
이때 수학적으로 어느 정도의 주파기록을 작성하는지 이제부터 연구해 보기로 하자.

- 환산기록의 추측
경마 경력이 많은 팬일수록 나름대로 환산기록을 산출해 낼 수 있다. 그것이 감각이든지, 아니면 독특한 노하우든지 그것은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소신있게 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이 1000m를 1분3초에 뛴 마필이 1200m에서는 1분17초에 뛸 것이라고 추측한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다. 이유는 그사람만의 노하우가 적용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경마의 자율성이 보장된다. 한 경주를 두고 어떤 사람은 1번마를 우승 예측마, 또 어떤 사람은 2번마를 우승 예측마로 추측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1000m를 1분3초에 뛴 마필이 1200m는 1분17초5에 뛸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의 말도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0.5초의 갭, 이것의 차이는 꼭 짚고 넘어가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수학적으로 어느 것이 더 타당성이 있는지 ‘경마이론 따라잡기’에서 산출되는 환산기록과 비교해 보자.
〈다음호에 계속...〉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