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의 출발


어떤 현상에 대해 수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기본 공식을 수립해야 한다.
수립 된 공식의 타당성에 의해 이론은 명제로 자리잡게 되고 반대로 묻혀 버리기도 한다.
초보자 코너에서 다루게 될 경주마 능력 산출의 기본 공식은 주파 기록을 주된 관심사로 한다.
이유는 주파기록이라는 결과물이 도출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반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한 후에 작성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요건들중의 하나가 바로 경주마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을 공식화하면
①  주파기록 〓 경주마 능력 + A + B + C + … + Υ
이 된다.
①식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A, B, C 등은 일반 팬들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담중량, 경주로 상태, 출발지, 등의 주파기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다.
마지막 표기한 Υ(감마)는 위에 표기한 A, B, C … 이외의 측정할 수 없는 요소들을 대변하는 변수다.
①식에서 경주마 능력을 뽑아내면
②  경주마 능력 〓  주파기록 - (A + B + C + … +
     Υ)
이 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경주마 능력의 단위를 무엇으로 설정해야 하느냐에 있다. 이것은 공식의 출발이 주파기록인 만큼 시간 단위로 설정하겠다.
특히 시간 단위 중에서도 ‘초’의 개념을 사용하겠다.



요소들의 적용(1400m)

기본 틀이 완성됐다.
지금부터 생각해야 될 것은 각 요소들을 어떻게 적절하게 적용하는지에 모아진다.
사실 이번 초보자코너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바로 요소들의 적용 과정이다.
적용 과정을 이해한다면 경마의 기본 지식이 쌓일 것이다.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이중 부담중량, 주로 상태, 출발지 이 세가지에 대해서 꼼꼼히 생각해 보자.


부담중량

부담중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주파기록에 차이가 있음은 누구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부담중량을 위 공식에 대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을 여기서는 마령중량으로 잡는다. 마령중량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본지 초보자 코너를 통해 설명한 바도 있고 실전에서도 별정중량 부여시 측정 기준이 된다.
다음 단계는 부담중량을 시간으로의 환산이다.
일반적으로 1kg을 3마신 차이로 간주한다. 그리고 1초에 대해서는 6마신 가량으로 환산한다. 이 관계들로부터 ‘kg’과 ‘초’에 일반적인 룰은 1kg은 0.5초의 차이다라는 결론이 나온다.(초보팬들은 이 관계에 대해 잘 이해 해야 한다.)
부담중량에 대한 환산이 이해됐다.
이를 식②에 대입해 보자. 편의상 다른 변수는 고려하지 말고 Υ(감마)만 살려두자.(이에 대해서는 차후 설명할 것.)
  ③  경주마 능력 〓 주파기록 - 부담중량 - Υ
만약 5세 수말이 57kg으로 1400m를 1분30초에 주파했다면 경주마 능력은 90(초)-Υ가 된다는 것이 이번 초보자 코너에서 말하는 경주마 능력이다. 같은 조건에서 부담중량이 59kg이었다면 경주마 능력은 89(초)-Υ이 되고, 54kg으로 위의 결과가 나왔다면 능력은 91.5(초)-Υ가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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