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미국
성 별: 거 4세
혈 통: Wayne County(부마)
      Phantom Dancer(모마)
조교사: 박진호(7조)
마 주: 함병만
1990년대 초 25전 15승 준우승 4회를 기록하고 JRA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마 ‘호동왕자’를 길러낸 덕장 박진호조교사 마방에 ‘호동왕자’와 생김새가 비슷한 신마 한 마리가 입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은 미국산 개별수입마 ‘브리스코’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브리스코’는 현지 경주경험이 없는 미국산 4세 마필로 2002년 말에 입사했으나 그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서 훈련만 하다가 지난 5월30일 능력검사를 1분04초.7로 통과한 마필이다.

-‘브리스코’의 혈통
‘브리스코’는 부마 ‘웨인카운티’(Wayne County)와 모마 ‘팬텀댄서’(Phantom Dancer)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웨인카운티’는 미국산 개별거래마인 ‘웰즈카운티미스’의 부마이기도 한데, 현지에서는 27전4승(블랙타입0승)의 성적을 거뒀던 씨수말이다. 사실 경주성적이 우수한 마필은 아니었지만, ‘세들러스웰스’(Sadler’s Wells)의 자마라는 혈통적인 기대치 때문에 씨수말로 데뷔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지난 98년 교배를 시작한 ‘웨인카운티’는 현지에서 3,000$의 교배료를 받고 있는 중급 정도의 씨수말로 ‘Sadler’s Sarah’는 대표자마가 유일한 스테익스 위너가 됐다.
한편 모마 ‘팬덤댄서’의 부마 ‘레스틀리스네이티브’(Restless Native)는 블랙타입 18승에 빛나는 ‘Twixt’(암)를 배출했던 씨수말로 중장거리에 거리적성을 두고 있는 씨수말이다.
‘브리스코’는 비록 성공한 씨수말의 자마라고는 볼 수 없지만, 혈통적인 배합이 괜찮고 우수한 씨수말의 혈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발전이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브리스코’를 관리하고 있는 박진호조교사는 “처음 입사해서 허리가 좋지 않아 그동안 데뷔가 늦어졌다. 이제는 허리상태가 상당히 좋아졌고 능력검사를 치른 후에는 채식상태도 좋아져 이 달 말쯤에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마필 생김새나 능력검사에서 보여준 걸음을 보았을 때 제 몫은 하리라고 믿는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예전의 회색 명마인 ‘호동왕자’를 연상케 하는 발걸음을 보이며 능력검사를 마친 ‘브리스코’,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