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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정읍 최종까지 각축
가용면적 적정, 지리·지형적 입지환경 우수
한국마사회 제2육성목장 후보지가 전북 장수로 정해졌다.
한국마사회는 8일(목) 이사회를 열어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산 155번지 일대 82만평을 제2육성목장 부지로 최종 결정하고 구체적인 목장건설 계획 수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있은 한국마사회 육성목장 후보지 접수 결과, 전북 장수와 정읍, 전남 나주와 순천 등 모두 4곳이 유치를 희망했다. 지난 수개월간 후보지 4곳에 대해 현장 평가와 교통, 입지환경 여건 등을 세밀히 분석·평가한 한국마사회는 장수와 정읍을 후보지로 압축하고, 이날 이사회에서 장수를 최종 선택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수 지역은 목장 가용 면적이 적정하고 교통 등 입지환경이 우수하며, 특히 초지 조성과 마필 방목에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82만평 부지 가운데 사유지가 32만여평 포함돼 있어 부지 매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내년 중 착공에 돌입, 2004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