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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과천시·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양해각서 체결, 2016년 착공 예정
과천 서울경마공원 인근에 쇼핑·숙박·여가·문화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재추진 된다.
3일 과천시는 서울경마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 연계하는 국내 최대 복합문화단지 개발을 위해 롯데와 과천시·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와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과천시가 추진 중인 중점사업으로 지난 2013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표류해왔다. 하지만 최근 롯데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과천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는 과천시 과천동 208번지 일원 18만5000㎡ 부지를 쇼핑·숙박·여가·문화를 아우르는 광역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서초·강남·관악·동작 등 강남권은 물론 안양·군포·의왕 등 경기권에서도 동시에 접근이 가능해 광역상권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복합개발사업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운영능력 등을 바탕으로 명품복합문화단지를 선보일 계획이고, 과천시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사업관련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이사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여가문화시설인 만큼 각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컬쳐몰(Culture Mall)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도권의 교통요지에 위치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과천시민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명품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서울경마공원 인근에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들면서 서울경마공원·서울대공원·국립과천과학관·현대미술관 등 기존에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과학·문화·레저시설과 연계한 국내 최대의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생기게 돼 서로 유기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면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정부 규제정책으로 인해 고전을 하고 있는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