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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정기인사, 임직원 377명 인사 이동
- 관리부서 통합 및 축소 등으로 전략관리본부 신설되면서 부서명칭 다수 변경
한국마사회가 조직개편과 더불어 2007년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2007년 마사회 정기인사에서는 부장급 6명을 포함해 총 50명의 승진자를 비롯해 총 377명의 인사·전보 이동을 보였다.
마사회의 금번 조직개편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본부와 경마장 조직의 분리하는데 따른 조직 이원화 개편을 통해 관리부서를 신설하면서 부서간 업무 중복의 문제점이 나타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전략실을 신설해, 경마관리처와 발매관리처를 축소·통합했다.
또한 조직구도에서도 부회장이 경영관리본부를 겸임하던 것이 전략기획본부를 겸임하게 되면서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기획조정실, 사업전략실(신설), 홍보실을 두고, 경영지원본부(본부장 신정돈) 산하에 총무처와 인력개발처, 경마교육원, 승마교육원, 유캔센터, 말등록원 등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관리부서가 경영관리본부와 사업관리본부로 나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마사회 인사를 통해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재편되면서 기획·전략·홍보 관련부서가 전략기획본부 산하로, 경영지원본부에는 총무·인력관리를 비롯한 경마교육, 승마교육, 유캔센터, 말등록원 등이 편입돼 기획과 지원부서가 확실하게 나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사업관리본부에 편재됐던 경마보안센터, 경주마보건원, 도핑검사소는 서울경마본부로 소속이 변경됐다.
전체적인 마사회 조직도를 보면 지난해 6본부, 21실·처·단, 7부속기관으로 확대되었던 마사회 조직은 6본부, 19실·처, 52팀, 8부속기관으로 변경하게 됐다.
마사회의 2007 정기인사는 승진 및 전보, 부서명 변경 등에 해당하는 직원이 377명으로 2006년과 엇비슷한 상황이지만, 주요 업무부서 직원들은 자리 이동이 없는 상황이라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인한 관할업무 변화 등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큰 진통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홍보실 등 몇몇 부서는 부서원의 상당수가 교체되고, 사무실이 이동을 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케이스가 적은 가운데 마사회가 정기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와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 이동이 많았으며, 또한 부서명 변경에 따른 인사이동이 이번 인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사이동을 통해 변경된 부서명을 살펴보면, 우선 경마관리처와 발매관리처 산하부서(경마관리팀, 심판관리팀, 마사관리팀, 발매관리팀, 마케팅팀, 발매기술팀)가 신설된 사업전략실 산하의 사업전략팀, 경마전략팀, 마사전략팀, 발매전략팀으로 축소·통합 되었다. 지난해 정보기술처에서 전산지원처로 변경되었던 전산지원처는 다시금 정보기술처로 변경됐다. 또한 총무처 산하에 편재됐던 사회공헌팀이 홍보실 산하로 이동하면서 보다 경마홍보에 집중도와 연계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관리팀이 사라지고 기획예산팀이 신설되었으며, 법규팀이 법무팀으로, 경리팀이 재무팀, 주로환경팀이 토목환경팀, CS팀이 마케팅팀, 정보관리팀이 IT지원팀, 발매전산팀이 IT운영팀, 기술지원팀이 IT개발팀 등으로 부서명이 변경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우에도 부서 편재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발매처가 총무사업처로 변경되면서 총무, 홍보, 발매, 마케팅팀으로 구성됐고, 경마처는 경마, 심판, 마사보건, 방송팀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마사회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적지않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바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조직의 몸집을 늘리기에 급급했으며, 관리본부의 신설로 비슷한 업무를 놓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현장경영에 대처가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인사이동 이후 마사회는 적지않은 문제점 노출과 불협화음을 보였다.
올해 마사회 조직개편은 우선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의 개편을 통해 부서간 업무성격에 맞췄다는 것이 현재의 평가다.
하지만 마사회 인사가 있을 때마다 제기되는 전문성 결여의 목소리는 완전히 잠재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몇몇 부서의 경우 부서원 대부분이 자리이동을 하면서 해당업무의 공백이 생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발족과 더불어 경마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마사회가 2007년 조직개편으로 다가올 험난할 파도를 적절하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주요 보직 인사 이동 현황>
▶승진인사
<승진>
과장→부장 : 허상철(부산방송팀장), 김호균(청렴혁신팀장), 박한규(부산마케팅팀장), 이현철(생산지원팀장), 신현석(제주발매팀장), 정광섭(인천연수지점장)
<전보>
▲ 김도훈(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부회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 신정돈(사업관리본장→경영관리본부장)
▲처장급
강봉구(발매관리처장→사업전략실장), 김성언(경마관리처장→총무처장), 이현익(총무처장→강동지점장), 박희상(부산시설처장→마포지점장), 서성조(발매처장→교육파견), 이용우(경마교육원장→교육파견), 조정기(교육파견→발매처장), 정해종(교육파견→경마교육원장), 조문행(전산지원처장→정보기술처장), 장규식(부산발매처장→부산총무사업처장)
▲부장급
김태성(장수육성목장건설단장→시설처장), 임성한(CS팀장→경영혁신팀장), 김철주(경마혁신전담반장→사업전략팀장), 박양태(인력개발팀 근무→경마전략팀장), 엄영호(부산마사보건팀장→마사전략팀장), 전성원(기획예산팀장→홍보기획팀장), 이은호(마문화팀장→홍보팀장), 원유관(부산총무팀장→사회공헌팀장), 김종필(홍보팀장→총무팀장), 김태종(창원지점장→조달팀장), 김병선(심판관리팀장→재결수석전문위원), 어영택(제주발매팀장→마케팅팀장), 장훈(발매전산팀장→IT지원팀장), 박순호(대구지점장→부산총무팀장), 이현기(마사관리팀장→장수경주마목장 목장관리담당), 고중환(경영혁신팀장→감사팀장), 김익래(감사팀장→대구지점장), 박옥민(경마관리팀장→부평지점장), 원진희(강동지점장→성동지점장), 임문혁(조달팀장→인천남구지점장), 노석천(청렴혁신팀장→창원지점장), 장일기(재결수석전문위원→심판처(재결전문위원) 근무), 김진은(장외사업처장 직무대행→장외사업처장), 김학신(제주경마사업처장 직무대행→제주경마사업처장), 이용선(경마보안센터장 직무대행→경마보안센터장), 김상진(도핑검사소장 직무대행→도핑검사소장), 박춘술(시설처장 직무대행 겸 시설팀장→부산시설처장), 김삼수(원당목장팀장 겸 장수육성목장 개장준비전담반장→장수경주마목장장), 황상수(발매관리→교육파견), 신광휴(총무팀장 겸 사회공헌팀장→교육파견), 홍순욱(인천연수지점장→교육파견), 김연순(정보관리팀장→교육파견), 문선호(부산방송팀장→교육파견), 박상대(육성팀장→교육파견), 노용우(교육파견→의정부지점장), 길영필(교육파견→용산지점장), 정화두(교육파견→기획예산팀장), 윤각현(교육파견→경마보안센터 사설경마단속담당), 이종대(행정관리팀장→대외협력팀장), 이건우(법규팀장→법무팀장), 김종진(국제협력&연구팀장→국제협력팀장), 김종국(마케팅팀장→발매전략팀장), 강충식(경리팀장→재무팀장), 권기석(주로환경팀장→주로팀장), 반기삼(기술지원팀장→IT운영팀장), 김동기(발매기술팀장→IT발매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