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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장이 끝난 다음주(10월14일)부터 과천벌은 다시 본격적인 경마대회 시즌에 돌입한다.
그 포문을 여는 대회가 과천시민의날 기념 경주로 경마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포입마들이 잔뜩 군침을 흘리고 있다.
경주 조건은 국산2군 1400m로 출전이 예상되는 마필은 ‘와일드루비’, ‘시크릿웨펀’, ‘마이티챔피언’등의 포입마들을 필두로 ‘카일라스’, ‘토파’등이 가세한다.
제1회 대회에서도 포입마 ‘머신건’이 ‘순항함대’를 꺾고 대회 타이틀을 거머줬는데 올해 역시 출전마들의 면면을 봤을 때 포입마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와일드루비’가 꼽힌다.
막강한 순발력이 1700m까지 입증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 줄어든 1400m는 수월하다 할 수 있고, 관건은 부담중량으로 핸디캡 방식인 만큼 자체 부담중량과 다른 마필들과의 차이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참고로 ‘와일드루비’는 59kg까지 짊어진 적이 있다.
이에 강력한 상대마는 ‘시크릿웨펀’으로 맞수라 할 수 있는 ‘브라이트러너’와 최근 한 차례씩 우승을 주고받았다.
‘시크릿웨펀’의 경우 한동안 선행이 아니면 의외로 무기력한 모습이 되풀이 됐는데 직전 경주 전형적인 선입 강단마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 이번 대회 ‘와일드루비’와의 승부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도전마로는 ‘마이티챔피언’과 ‘카일라스’가 지목된다.
‘마이티챔피언’은 3군 시절 2군 특별경주였던 네티즌배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거뒀던 마필로 2군 승군 뒤에는 과중량에 다소 시달리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부담중량만 마령 중량 정도로 내려간다면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 될 것이다.
‘카일라스’는 최근 들어 힘차며 추입력에 더욱 가속을 붙이고 있는데 직전 2군 승군전이었던 일간스포츠배에서 나름대로의 아성을 구축한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 외 짧은 거리를 맞아 ‘토파’, ‘다이아몬드퀸’등 순발력이 좋은 마필들이 올해 과천시민의날 기념경주에 노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