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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세제, 경마소비문화, 경주마 생산 관련 의견 개진
- 참석자들 「경마산업 국가차원에서 기간산업 육성」필요성 역설
위기에 처한 경마산업과 관련해 긴급 좌담회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경마산업을 국가차원에서 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난 15일(금) 서울경마공원 그린식당내 천마정에서 본지 경마문화신문사(발행인 김문영)와 축산경제신문사(발행인 김기윤)가 공동으로 「한국경마산업, 위상 재정립 차별화 시급하다」란 주제하에 긴급좌담회를 개최했다. 경마세제 개선, 경마 소비문화, 경주마산업 인식 개선 등의 세부 주제를 두고 경마각계 인사와 축산업계 인사가 자리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본지와 축산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한국경주마산업이 최근 중독성이 극도로 높은 사행성 게임류 폐해와 파문, 성인 오락실 성행, 사설경마 등으로 심각한 국면에 봉착한 가운데 정부와 국회, 정치권 일각에서 사행성 산업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무차별적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경마산업을 둘러싼 외부여건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마계가 제대로 인식하고 경마산업에 불어닥칠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긴급 좌담회에는 김도훈 한국마사회 부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건전경마추진위원회 간사대표), 김순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강태은 서울마주협회 마사분과위원장, 심재식 서울마주협회 운영분과위원장, 김문영 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좌담회 개최에 앞서 김기윤 축산경제신문 대표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바다이야기」여파가 경마산업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긴급 좌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경마계 및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좌담회를 통해 고견을 나누고 경마산업 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주길 부탁했다.
좌담회를 통해 각계 인사들은 경마세제 개선과 경마 소비문화, 경주마생산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개진했고, 한국경마가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마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은 물론 경마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기간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긴급 좌담회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호(830호 9월 23일자)에 특집 게재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